한국관광공사, 관광-소비자 빅데이터 융합 “새로운 시각 기대”
한국관광공사, 관광-소비자 빅데이터 융합 “새로운 시각 기대”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6.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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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한국소비자원, 빅데이터 교류 업무협약
첫 협업 사업…반려동물 동반 여행 트렌드 분석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빅데이터의 가치는 서로 전혀 연관성이 없는 영역의 자료가 융합됐을 때 새로운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것에 있다. 우리나라는 다양한 분야에 많은 자료들을 가지고 있지만, 간혹 기관 내부에서만 데이터를 공유하면서 새로운 시선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리곤 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관계성이 높은 두 기관이 빅데이터 교류 소식을 전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23일 빅데이터 교류를 통한 관광 소비자의 권익 증진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관광공사 사옥 (사진=서울문화투데이)
▲한국관광공사 사옥 (사진=서울문화투데이)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 즉 공사의 관광빅데이터(이동통신, 신용카드, 내비게이션, 소셜미디어 데이터 등)와, 소비자원의 소비자상담 및 위해(危害) 데이터와 자체 보유기술을 상호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로써 공사는 소비자원의 데이터와 공사 빅데이터를 융합해 더욱 세밀한 국내여행 인프라 개선점 도출과 여행트렌드 분석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른 첫 번째 협업 사업으로 반려동물 동반 여행 트렌드 분석한다. 반려동물 관련 카드 및 소셜미디어 데이터와 반려동물 동반여행 중 숙박, 여객운송서비스 관련 소비자상담·위해 데이터 등을 융합해 최근 부상하고 있는 여행 트렌드를 분석해보는 것이다.

신상용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외 관광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사항들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보다 소비자 지향적인 관광인프라 조성과 상품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희숙 한국소비지원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던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고 소비자 지향적 시장 형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