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포스트코로나 관광 시장 이끌 박람회 열어
문화체육관광부, 포스트코로나 관광 시장 이끌 박람회 열어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6.2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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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3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호텔과 온라인에서
MICEㆍ한국여행ㆍ고급관광ㆍ의료웰니스관광 다뤄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코로나19로 잠시 멈췄던 관광시장을 움직일 신호탄으로 1년 만에 ‘한국관광박람회’가 대면행사로 돌아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민민홍)가 주관하는 ‘2021 한국관광박람회(Korea International Travel Expo)’가 29일 다음달 13일까지 인천광역시 파라다이스호텔과 공식 누리집(www.kite2021.com)에서 열린다.

대면과 비대면으로 동시에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기존에 4개 분야별(마이스(MICE)·한국여행·고급·의료웰니스 관광)으로 각각 열렸던 박람회를 최초로 통합해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일정은 ▲마이스박람회 (6. 30.~7. 2.) ▲한국여행박람회(7. 5.~7.) ▲고급관광박람회(7. 8.~9.) ▲의료웰니스 관광박람회(7. 12.~13.) 순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위축된 관광업계의 조기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선제적 방한 관광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온라인과 현실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관광 기업과 단체의 화상 상담회의 ▲온라인 전시 ▲국제회의 ▲한국여행 온라인 홍보여행(팸투어) ▲온라인 관광 상품 판매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한국관광박람회' 누리집 화면

박람회 기간동안 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는 온라인 사업상담 창구를 마련해 국내 여행사, 항공사, 의료기관 등 1,000여 개 업체와 해외 약 40개국, 구매자 2,000여 명이 상담을 진행한다. 다음달 30일까지 관광 콘텐츠 온라인 전시홍보관도 운영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과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단절된 시대에 온라인 사업상담은 국내 판매자가 다양한 구매자에게 관광 상품을 판촉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고, 해외 구매자에게는 다채로운 한국관광 콘텐츠 정보를 선보이면서 향후 한국 관광상품에 대한 수요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개막식에는 싱가포르 관광청 부청장 창 치 페이(Chang Chee Pey)와 영국 배우이자 여행 프로그램 진행자인 조애나 럼리(Joanna Lumley)가 각각 싱가포르와 영국 현지에서 홀로그램으로 출연해 실시간으로 코로나19 이후 국제관광 재개 전략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 밖에도 첨단 회의기술 활용 방안, 국제관광 재개 동향, 고급관광의 미래 전망과 의료치유(웰니스) 관광의 세계적 추진 동향 등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주제별 국제회의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분야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박람회 기간 동안, 각 분야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온라인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의료치유(웰니스)관광 박람회에서 다음달 12일 해외구매자 대상 ‘명상과 요가 강의 및 체험 행사’등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방한 의료관광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러시아와 몽골 현지의 의료관광객과 국내 유치기관 간 온라인 의료 상담회도 진행된다.

박람회의 주요 일정을 비롯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한국관광박람회가 한국관광의 다양한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관광상품 조기 판매 등을 통한 관광산업 재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문체부는 최근 ‘방역 신뢰 국가와의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추진, ‘한-스페인 상호방문의 해’ 연장에 이어 앞으로도 한국이 코로나19로 변화된 관광 수요에 발맞춰 국제관광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업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