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 정동 팔레트 '금난새의 클래식 데이트' 개최
국립정동극장, 정동 팔레트 '금난새의 클래식 데이트' 개최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07.0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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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AM 11:00 국립정동극장
금난새 지휘와 함께 트리오 무이가 피아졸라 등의 곡 연주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지휘자 금난새가 재치 있는 해설로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정동극장은 오는 28일 ‘정동 팔레트-금난새의 클래식 데이트’의 첫 시작을 알린다. 

2021 ’정동 팔레트‘는 지난해 국립정동극장이 <양준모의 오페라 데이트>로 처음 선보인 ’브런치 콘서트‘를 재단장한 공연이다. 올해는 ‘정동 팔레트’로 이름을 바꾸고 <금난새의 클래식 데이트> 추가했다. 두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다른 주제를 즐길 수 있다.

▲금난새 지휘자 (사진=국립정동극장 제공)
▲금난새 지휘자 (사진=국립정동극장 제공)

해당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고연경,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지, 첼리스트 김민지로 구성된 트리오 무이(Trio MUI)의 연주가 펼쳐진다. ‘무이’란 유일무이, 오직 하나뿐임을 의미한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연주자 세 명이 모여 하나의 조화로운 음악을 만들어 내는 유일무이한 트리오가 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 그룹은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음악 동문으로 만나, 고전과 현대를 가로지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연주하고 있다. 

▲트리오 무이, 왼쪽부터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지, 피아니스트 고연경, 첼리스트 김민지 (사진=국립정동극장 제공)
▲트리오 무이, 왼쪽부터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지, 피아니스트 고연경, 첼리스트 김민지 (사진=국립정동극장 제공)

금난새 지휘자와 함께하는 이번 무대에서는 탱고 음악에 재즈와 클래식 팝을 접목하여 피아졸라의 ‘천사의 죽음(La muerte del angel)’과 ‘위대한 탱고(Le grand tango)‘, ’나는 고향으로 간다(Vuelvo el sur)‘를 선보인다. 또 포레(Faure)의 가곡 ’꿈을 꾼 후에(Apres un reve)‘와 할보르센이 편곡한 헨델의 파사칼리아(Passacaglia)를 2중주로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금난새는 서울대 졸업 후 베를린 음대에서 라벤슈타인의 지도를 받았다. 1977년에는 명성 높은 카라얀 콩쿠르에 입상했다. 이후 유러피안 마스터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거쳐 모스크바 필하모닉, 독일 캄머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했다. 귀국 후에는 KBS 교향악단 전임지휘자를 맡았다가 이후 수원시향 등에서 상임 지휘자로 활동했다. 1988년에는 ’벤처 오케스트라‘인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현. 뉴월드 필하모닉)를 창단하기도 했다. 그는 해설을 통해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만들어왔다. 

<금난새의 클래식 데이트>는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1회차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며 가격은 전석 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정동극장(751-150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