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수, 제18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에서 그랑프리 수상
이은수, 제18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에서 그랑프리 수상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1.07.0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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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컨템퍼러리댄스·민족무용·안무 부문에서 모두 39명 우승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도전하는 젊은 무용수들에게 경연 무대 제공
민족춤페스티벌, 월드갈라 등 다양한 축하 공연도 볼거리
▲제18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제17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참가자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10개국 690명이 참가한 제18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SIDC, 집행위원장 허영일)에서 발레 시니어 남자부문에 참가한 이은수(19세, 한국예술종합학교)가 그랑프리에 선정돼 문화체육부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서울국제무용콩쿠르에서는 320명이 본선에 올라 7월 1일부터 5일까지 고양 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세미파이널 경연을 치렀으며, 다시 144명이 최종 결선에 올라 서울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의 무대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발레, 컨템퍼러리댄스, 민족춤, 안무 등 모두 네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경선에서는 모두 107명이 상장과 부상을 받았고, 그 중에서 39명이 우승을 차지했다(국내, 해외 포함). 수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이번 경연에서 그랑프리에 선정된 이은수에게는 트로피와 상장을 비롯하여 상금 1만 달러가 주어지며. 컨템퍼러리댄스 시니어 부문 1위 정하늘(25세, 한국예술종합학교)과 2위 이정우(26세, c2dance company), 발레 시니어 부문 1위 이은수(19세, 한국예술종합학교), 2위 박제현(27세, 국립발레단)에게는 병역법 제33조에 따라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는 혜택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김승일 심사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지속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공연예술이 무척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올해 콩쿠르에도 10개국 690명이 참가해 지난 대회에 못지않은 성황을 이루었다. 덕분에 뛰어난 기량을 지닌 많은 젊은 무용수들을 만날 수 있었다”라며 “동영상 심사로 진행된 예선은 사실 심사위원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이었다. 참가자와 심사자 모두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라고 밝혔다.

허영일 집행위원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춤과 무대를 향한 열정을 놓지 않는 젊은 무용수들의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낸다”라며 “서울국제무용콩쿠르는 늘 여러분의 든든한 우군이 될 것이다. 이번 콩쿠르를 통하여 참가자 모두가 더욱 훌륭한 무용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모든 경연을 마친 이번 서울국제무용콩쿠르는 7월 9일의 민족춤페스티벌, 10일의 폐막식 및 시상식을 거쳐 11일의 월드갈라 공연을 끝으로 모든 행사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