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박물관, 역사 속 재난 대응 사례 모아 『재난을 물리친 슬기』 발간
대구교육박물관, 역사 속 재난 대응 사례 모아 『재난을 물리친 슬기』 발간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07.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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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극복 위해 박물관이 수행할 수 있는 구체적 대책 고민
24개의 에피소드로 선인들의 용기를 배울 수 있는 책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대구교육박물관(관장 김정학)에서 우리 역사 속 선조들의 다양한 재난 대응 사례를 모아 『재난을 물리친 슬기』라는 작은 책자로 펴냈다.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박물관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한 결과다.

박물관 개관 3주년을 기념하여 발간된 이 책에는 총 24개의 감동적인 에피소드가 실려 있다. 대구·경북의 사례로는 ▲430년 전의 산타클로스라 불리는 대구 부사 ‘권문해’ ▲신천의 물줄기를 돌린 대구 판관 ‘이서’ ▲베트남에서 순국한 ‘이인호’ 소령  ▲<징비록>을 쓴 서애 ‘류성룡’ ▲‘정경세’와 존애원 ▲독도지킴이 ‘안용복’ ▲경주 최부자 일화가 실려 있다. 삽화가 오금택씨의 멋진 일러스트가 이해를 돕는다. 

▲책  『재난을 물리친 슬기』 표지 사진(사진=대구교육박물관 제공)
▲책 『재난을 물리친 슬기』 표지 사진(사진=대구교육박물관 제공)

김정학 관장은 “코로나 19로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혹독한 재난의 시간을 보내면서 우리 역사 속의 수많은 재난을 생각했다”면서 “헤아릴 수 없이 많았던 그 재난들을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물리친 선인들의 이야기를 역사 속에서 찾아내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재난을 물리친 슬기』는 비매품으로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모두 받아볼 수 있다. 대구교육박물관 누리집(www.dge.go.kr/dme)에서 E-BOOK으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