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 여름방학 맞이 《그리고 보다》展 기획
수원시립미술관, 여름방학 맞이 《그리고 보다》展 기획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07.13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화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전시
다양한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 운영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이 오는 13일부터 8월 22일까지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전시 《그리고 보다》를 수원컨벤션센터 내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 개최한다. ‘인간’과 ‘자연’을 소재로 작업하는 강주형, 박은영 등 8인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주영, '불취무귀_지동교아리랑', 2021 (사진=수원시립미술관 제공)
▲이주영, '불취무귀_지동교아리랑', 2021 (사진=수원시립미술관 제공)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 미술에서 회화가 가진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다. 전시 제목은 ‘그림(picture)’을 ‘그리다(draw, paint)’와 ‘보다(see)’라는 두 단어를 합쳐 지었다. 작가가 대상을 발견-해석하고 작품을 생산하는 방법과 관람객이 작품을 감상-이해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또한 접속사 ‘그리고(and)’와 ‘보다(meet)’의 뜻도 내포하고 있어 회화가 ‘작가-작품-관객’이라는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감상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으로 아티스트 그룹 아트블랑켓과 협업하여 참여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관람객에게는 체험 활동 키트 <블랭킷-트>가 제공된다. 참여 작가 8인의 작업을 콘셉트로 제작한 키트로, 관람객이 작가의 작품 세계와 표현 방식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한다. 참여자는 키트 안에 들어 있는 작품 카드와 활동지 카드를 확인한 후, 작가의 작업을 재해석해 주어진 재료로 자신만의 작품을 제작한다. 결과물은 참여공간의 아트월에 전시된다. 

▲이지연, 심심한 상상_심심한 산책, 2021 (사진=수원시립미술관 제공)
▲이지연, 심심한 상상_심심한 산책, 2021 (사진=수원시립미술관 제공)

어린이 감상 놀이 프로그램 <붕붕! 드로잉카>도 운영할 계획이다. ‘그린다’와 ‘본다’에 담긴 다층적 의미를 친근하게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전시 입장 및 교육프로그램 참여 방법은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http://suma.suwon.go.kr)에서 아트스페이스 광교 전시 관람 사전 예약 및 체험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