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의 포토 에세이 83] 설악산 ‘솜다리봉’ 등반
[천호선의 포토 에세이 83] 설악산 ‘솜다리봉’ 등반
  • 천호선 전 쌈지길 대표
  • 승인 2021.07.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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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18일 ‘실버 클라이밍팀’ 회원중 10명이 3개조로 나누어 설악산 솜다리봉(솜다리:유럽 에델바이스와 유사한 한국 고산식물)을 등반하였다. 4시반에 전원 기상하여 5시 신흥사앞 광장을 출발, 토왕성폭포에 이르는 토왕골 계곡을 2시간 정도 올라가 솜다리봉 하단에 도착하였다.

▲설악산 ‘솜다리봉’ 등반 (사진=천호선)

도중에 비룡폭포 위에서 아침식사를 하면서 클라이밍팀 대장이 준비해온 스페인산 하몽(소금 절인 돼지 뒷다리)도 맛보고.

▲설악산 ‘솜다리봉’ 등반 (사진=천호선)

설악산에서 가장 험난한 코스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솜다리봉 등반 도중에 나는 사진촬영에만 전념하기로 결심하였다. 등반하는 모습이 봉우리 전체와 어울려지도록 멀리서 찍어야 귀한 사진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나는 등반팀이 하강하는 장소로 자리를 옮겨서 거의 10시간 동안 폭넓게 등반 모습을 촬영하였다. 토왕성폭포와 노적봉 등 주변 경관도 물론 열심히 찍었다.

▲설악산 ‘솜다리봉’ 등반 (사진=천호선)

사진 촬영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 나 나름대로의 간단한 크라이밍을 하면서 여기저기 자리를 옮기느라 지루할 틈이 없었다. 무게 문제로 장초점망원렌즈를 가져오지 않은 것이 못내 아쉬웠지만 이것은 포토샵으로 해결하기로 마음먹고 가능한대로 많이 찍었다.

▲설악산 ‘솜다리봉’ 등반 (사진=천호선)

저녁 6시에 솜다리봉 등반을 마쳤다. 걸어내려오는 마지막 순간에는 너무 어두어져서 헤드랜턴을 키고 신흥사광장에 도착, 밤 9시가 되서야 저녁식사를 할수 있었다. 식사하면서 우리들은 가을 단풍철에 설악산 등반을 한번 더 하고 겨울에는 토왕성폭포 빙벽등반을 같이 하기로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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