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원, 휴가철 맞아 호캉스족에게 우수공예품 선보여
공진원, 휴가철 맞아 호캉스족에게 우수공예품 선보여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7.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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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까지 그랜드 워커힐 호텔서
우수 공예품 선정, 프로모션 진행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소비자들이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우수 공예품을 전문 기관이 먼저 선정해 공예의 대중성을 확장시키는 행사가 마련됐다.

한국공예ˑ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이 우수 공예품을 알리는 여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공진원은 양산 가능한 우수한 품질의 공예상품을 선정해 유통 활성화를 꾀하고, 국내외 소비자의 신뢰감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우수공예품 판매 프로모션을 통해 휴식을 즐기러 온 호캉스족을 겨냥, 본격적으로 새로운 판로 개척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진행된 프로모션의 경우 진열된 공예품의 55% 이상이 판매됐고,‘윤철예가’의 윤주철 작가는 한 달 동안 1,200만원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판로가 활성화되는 가운데, 호텔에 휴식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판로를 공략한 역발상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공예품 전시 현장 (사진=공진원 제공)
▲우수공예품 전시 현장 (사진=한국공예ˑ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올해 프로모션은 호캉스족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고, 시각적‧미적 감각을 충족할 수 있도록 새롭게 구성했다. 니스터의 이응이 가방(O+I) 시리즈 핸들백, 김석빈도자기의 달그리 데일리 상차림 세트, 송하요의 현무광 트임 다기세트 등 다양한 공예상품이 7월 말까지 그랜드 워커힐 호텔 1층 ‘더 파빌리온’앞에서 진행된다.

호텔 측 관계자는 “호텔에서 숙박하면서 휴식을 즐기는‘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을 넘어 호텔에서 미식 여행까지 할 수 있는‘고메 베케이션(Gourmet Vacation)’까지 등장한 시점에 단순 숙박이 아닌 휴식과 여가시간을 보내러 온 고객들이 더 높은 수준의 미적, 시각적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우수공예품을 선보이게 되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공진원 관계자는 “변화된 소비 트렌드 속에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적절한 판로를 개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며, 색다른 시각과 전략으로 호텔을 찾은 사람들이 우리 공예를 마주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라며 “선정된 공예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더 많은 대중을 만날 수 있도록 외부 협력을 통한 다양한 판로 개척에 힘쓰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