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우수 열린관광지 3곳 선정
한국관광공사, 우수 열린관광지 3곳 선정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07.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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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와 함께 순천만습지, 당항포관광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우수 사례로 지정
이동약자가 편리하게 관광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목적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무장애 관광지인 열린관광지 중 순천 만습지, 당항포관광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3곳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우수열린광광지로 선정된 순천만습지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우수열린광광지로 선정된 순천만습지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2015년부터 시작된 열린 관광지는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동반가족, 임산부 등 이동약자 누구나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개·보수를 통해 물리적 장벽을 제거하고 안내 체계 정비, 인적 서비스 환경 개선 등을 통해 무장애 관광환경을 조성하고자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다. 물리적 접근성, 정보 접근성, 서비스 접근성 등 3대 장애 요소 제거를 통해 무장애 여행 거점 구축하고자 한다. 

개선하고자 하는 내용은 크게 ▲(인프라) 화장실 개보수, 단차 제거, 특화시설 확보 등 ▲(정보) 관광지(점자설명서, 촉지도, 리플렛 등), 온라인(무장애 관광 정보 DB 구축, 무장애 여행 코스 개발) ▲(서비스) 담당자, 종사자 교육 ▲(지원) 나눔여행이다. 

▲또 다른 우수사례로 뽑힌 당항포관광지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또 다른 우수사례로 뽑힌 당항포관광지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이번 우수 열린관광지 선정 목적은 우수사례를 발굴해 관리 주체인 지자체의 꾸준한 유지관리와 개선을 유도하고자 함이다. 이에 따라 92개 열린관광지 중 조성 후 3년 이상 경과한 17개소를 대상으로 해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전문가 현장 조사와 관계자 심층 면접, 방문객 통계 분석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전문기관, 무장애 시설 전문가, 장애인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이 현장 조사에 참여했다. 

순천만습지는 고령자, 장애인 등이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무장애 동선이 주목을 받았고, 당항포관광지는 영유아 동반 가족이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와 편의시설이 조성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의 경우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체험 콘텐츠였다. 

▲우수 열린관광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우수 열린관광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문체부와 공사는 이들 우수 열린관광지에 시설 개·보수 및 무장애 관광콘텐츠 개발 등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선정되지 못한 지자체에는 개선 및 보완 사항을 포함한 모니터링 결과를 개별 안내해 지속적인 유지 관리를 도울 계획이다.

공사 박인식 관광복지센터장은 “2022년도 열린관광지 선정을 위한 공모가 7월 30일까지 진행 중이며, 내년까지 전국 100개 소 이상이 조성 완료될 예정이다. 보다 많은 지자체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