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귄트’, 연극대상에 빛나다
‘페르귄트’, 연극대상에 빛나다
  • 박솔빈 기자
  • 승인 2009.12.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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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연극인의 밤’ 행사 중 대상·연출상·무대예술상 3관왕

지난 12월28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LG아트센터의 기획공연으로 지난 5월 선보인 ‘페르귄트’가 대상과 연출상(양정웅), 무대예술상(전주영)을 수상했다.

작품상은 극단 골목길의 ‘너무 놀라지 마라’와 두산아트센터의 ‘하얀 앵두’에 돌아갔다.

남자연기상은 오현경(봄날)과 남명렬(코펜하겐), 여자연기상은 강애심(다윈의 거북이)과 장영남(너무 놀라지 마라)이 받았다.

남자신인연기상은 김주완(너무 놀라지 마라), 여자신인연기상은 김정은(죽음 혹은 아님)에게 돌아갔으며 희곡상은 ‘언니들’의 최치언이, 특별상은 연극평론가인 고(故) 한상철 씨가 수상했다.

극단 코끼리만보 김동현 대표를 비롯해 각 지역 연극계 인사 16명에게 자랑스런 연극인상 공로상이 수여됐고, 나종은 극단 휠 대표와 김병호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 이사장이 문화체육관광부 표창을 받았으며 ‘다윈의 거북이’의 배우 강애심은 김동훈연극상을 차지했다.

한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내년에는 문화예술위원회가 이사하고 새로운 창작공간으로 태어나며 대학로예술극장도 완벽한 예술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등 대학로의 모습이 달라질 것”이라며 “지역 극단들이 서울에 올라오지 않고도 지역에서 연극활동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연극대상’은 한국연극협회가 한국연극 100주년을 맞아 제정한 상으로, ‘2009 대한민국 연극인의 밤’ 행사로 개최됐다.

서울문화투데이 박솔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