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대상 교육프로그램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종로구가 봉제 경험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봉제 교육을 제공한다. 이달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창신4가 길 26)에서 창신소통공작소와 함께 ‘레벨업 봉제특강’을 운영하고 수강생 모집에 나선다.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밀착형 교육을 진행하지만,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열린다.
창신동 35년 경력의 봉제 장인이 이번 특강을 맡아 세상 하나뿐인 나만의 옷 제작을 돕는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 달에 두 번씩 진행된다. 이달 11일과 18일에는 여름용 의류 만들기를 진행했다. 오는 8월 22일과 29일에는 원피스를, 9월 5일과 12일에는 롱 셔츠 만들기 체험을 각각 앞두고 있다. 수업 시간은 14시부터 16시까지다. 비용은 3만 원에서 5만 원까지 상이하다.
김영종 구청장은 “창신숭인 지역을 대표하는 봉제산업의 매력을 엿보고, 장인과 함께 나만의 옷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수업이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창신소통공작소는 예술가와 마을기획자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주민들이 교육, 창작, 전시 등을 진행하며 지역 내 문화네트워크에 기여하는 생활예술거점이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문화예술을 배워 재능을 나누고 평범한 일상에 특별함을 더해 줄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아울러 수업을 진행하는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은 서울시와 종로구가 뜻을 모아 2018년 개관한 공간이다. 가격경쟁력 하락 등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현역으로 활동 중인 봉제인들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봉제 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는 장소다.
참여를 원할 시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https://www.jfac.or.kr)를 참고한 후 구글폼으로 신청서를 제출하고, 최종 안내받은 수강료와 재료비를 입금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창신소통공작소(☎ 2088-1270)로 유선 문의하면 안내해준다. 상담 가능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10:00부터 19:00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