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구민 참여 봉제 수업 ‘레벨업 봉제특강’ 열어
종로구, 구민 참여 봉제 수업 ‘레벨업 봉제특강’ 열어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07.26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까지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서
성인대상 교육프로그램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종로구가 봉제 경험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봉제 교육을 제공한다. 이달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창신4가 길 26)에서 창신소통공작소와 함께 ‘레벨업 봉제특강’을 운영하고 수강생 모집에 나선다.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밀착형 교육을 진행하지만,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열린다. 

▲종로구 창신소통공작소 (사진=종로구 제공)
▲종로구 창신소통공작소 (사진=종로구 제공)

창신동 35년 경력의 봉제 장인이 이번 특강을 맡아 세상 하나뿐인 나만의 옷 제작을 돕는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 달에 두 번씩 진행된다. 이달 11일과 18일에는 여름용 의류 만들기를 진행했다. 오는 8월 22일과 29일에는 원피스를, 9월 5일과 12일에는 롱 셔츠 만들기 체험을 각각 앞두고 있다. 수업 시간은 14시부터 16시까지다. 비용은 3만 원에서 5만 원까지 상이하다. 

김영종 구청장은 “창신숭인 지역을 대표하는 봉제산업의 매력을 엿보고, 장인과 함께 나만의 옷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수업이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창신소통공작소는 예술가와 마을기획자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주민들이 교육, 창작, 전시 등을 진행하며 지역 내 문화네트워크에 기여하는 생활예술거점이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문화예술을 배워 재능을 나누고 평범한 일상에 특별함을 더해 줄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아울러 수업을 진행하는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은 서울시와 종로구가 뜻을 모아 2018년 개관한 공간이다. 가격경쟁력 하락 등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현역으로 활동 중인 봉제인들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봉제 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는 장소다.

참여를 원할 시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https://www.jfac.or.kr)를 참고한 후 구글폼으로 신청서를 제출하고, 최종 안내받은 수강료와 재료비를 입금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창신소통공작소(☎ 2088-1270)로 유선 문의하면 안내해준다. 상담 가능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10:00부터 19:00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