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예술분야 예술인 지원 ‘예술의전당-예술기부 캠페인’ 상설화
기초예술분야 예술인 지원 ‘예술의전당-예술기부 캠페인’ 상설화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07.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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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휴대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기부 가능
유인택 사장, ”범위한 기부 운동의 큰 디딤돌 되길 바라“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예술의전당이 ‘예술의전당-예술기부 캠페인’을 상설화한다. 해당 캠페인은 작년부터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예술인들을 지원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올해부터는 특별히 휴대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기부를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시스템(크라우드, 도네이션 온라인 시스템 Croowd Donation Online System)을 구축해 본격적인 예술기부운동으로 확대한다. 

▲예술의전당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예술의전당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감염병으로 인해 클래식, 발레 등 비상업 기초예술분야 예술인들은 무대를 잃고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예술의전당은 이러한 예술인들을 공연을 통해 지원하고자 기부금을 모아 무대를 만들고 기금 전액을 예술인과 스태프들의 사례비로 지급하는 상생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작년 여름 프로젝트는 서둘러 진행됐던 바람에 입금과 현장 모금만으로 진행되어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 이 문제를 개선하고자 올해부터는 예술의전당과 뜻을 같이하는 모바일 솔루션 및 플랫폼 서비스 전문 IT 업체인 ㈜애니모비(대표이사 홍창민)와 MOU를 체결해 ‘크라우드 도네이션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제부터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웹페이지 혹은 모바일을 통해 편하게 기부할 수 있다. 

이번에 오픈된 웹페이지에는 소액 씨앗 기부와 열매 기부 등 2가지 방식으로 모금 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익명기부도 가능하며 큐알 코드를 통해 더욱 쉽게 기부할 수도 있다. 기부금 영수증은 자동 발행된다. 기부금액 등 실시간 기부 현황이 표기돼 모금 현황을 투명히 확인할 수도 있다. 또한 공연 프로젝트에 기부할 수 있는 크라우드 도네이션 펀딩과 신용카드로 정기 후원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돼 있다. 

예술의전당 유인택 사장은 “작년에도 캠페인에 동참해주신 시민들 덕분에 여러 예술인들과 관객들이 그 수혜를 받은 바 있는데, 올해에도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지친 예술인들은 물론 관객들에게도 큰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무대를 만들 수 있도록 광범위한 기부 운동의 큰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예술기부 웹페이지 주소는 SAC나눔(donate.sac.or.kr)이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 배너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