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도시유적전시관, 일제강점기 랜드마크 화신백화점을 돌아보다
공평도시유적전시관, 일제강점기 랜드마크 화신백화점을 돌아보다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07.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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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 《화신백화점_사라진 종로의 랜드마크》, 내년 3월 20일까지
다양한 자료를 통해 화신의 변천사 조명하는 전시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종로의 트레이드마트였던 화신백화점을 되돌아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서울역사박물관 분관 공평도시유적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내년 3월 20일까지 해당 백화점을 재조명한 기획전 《화신백화점_사라진 종로의 랜드마크》를 개최한다. 

▲동아백화점 설립 이전 화신상회 (사진=서울역사박물관 제공)
▲동아백화점 설립 이전 화신상회 (사진=서울역사박물관 제공)

이번 전시는 화신백화점 등 경성 5대 백화점들의 사진 및 백화점의 판매 물품과 각종 포장지, 판매 카탈로그 등 총 50여 건의 전시자료를 통해 화신의 변천사를 조명한다.

화신백화점은 공평도시유적전시관 앞에 있던 백화점으로 1931년부터 종로에서 영업을 개시했다. 1937년에는 지금의 종로타워 자리에 지하 1층, 지상 6층의 신관을 건축했다. 

전시는 크게 ‘1부, 지금은 백화점 전성시대’, ‘2부, 1937년, 화신의 새로운 탄생’, ‘3부, 저물어가는 화신의 시대’ 등 크게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지금은 사라진 종로의 랜드마크’를 기억하며‘라는 시민참여 공간도 마련돼 있다. 

▲화신 오꼬노미야끼 식당 (사진=서울역사박물관 제공)
▲화신 오꼬노미야끼 식당 (사진=서울역사박물관 제공)

전시 연계 특별강연도 준비돼 있다. 강연은 오는 9월 3일과 9일 이틀간 진행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 강좌도 병행한다. 일제강점기 사람들에게 백화점들이 어떠한 곳이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참가 접수는 8월 9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yeyak.seoul.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는 8월 24일에 발표할 예정이지만 변동 사항이 있을 수도 있다. 오프라인 강좌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및 주말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museum.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724-0168, 0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