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원, 태극기 활용 문화상품 개발 예정
공진원, 태극기 활용 문화상품 개발 예정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08.0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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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 나염 공정 등…고품질 태극기 기념품 제작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우리나라 대표 문화콘텐츠 태극기를 활용한 문화상품이 개발된다. 한국공예ˑ디자인문화진흥원은 제76회 광복절을 맞아 해당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국가상징인 태극기를 고품질 기념품으로 소장하고자 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다. 분야별 전문가들과의 협업으로 이루어져 더욱 특별하다. 특히, 한국실크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진주실크 공동브랜드인 ㈜실키안이 천연 소재의 실크 원단에 전통적인 수공 나염 공정으로 태극기를 제작해 품격을 더했다. 

▲태극기 문화상품 제작 현장 사진. 수공 나염 기법이 사용되고 있다. (사진=공진원 제공)
▲태극기 문화상품 제작 현장 사진. 수공 나염 기법이 사용되고 있다. (사진=공진원 제공)

아트 디렉팅을 맡은 채병록(씨비알 그래픽) 디자이너는 태극기의 권위를 부각하는 패키지 디자인과 함께 태극과 4괘 문양을 활용한 패턴을 개발했다. 또 활자 디자이너 안삼열, 금속공예가 이준희와 협업해 제목 글꼴과 건곤감리 책갈피도 완성했다. 

기존에는 각 지자체 민원실이나 인터넷 우체국, 민간업체 등을 통해 합성섬유 소재의 보급형 태극기를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번 사업에서는 소재를 비롯해 패턴과 서체까지 세심하게 개발해 문화상품의 새로운 가능성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진원 김태훈 원장은 “국산 천연소재를 활용하고, 공예가와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개발된 만큼 대자연의 진리와 음양의 조화를 뜻하는 태극기의 의미가 더욱 특별해졌다“라고 밝혔다.

태극기 문화상품은 20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오는 8월 15일부터 공진원 갤러리숍, 청와대 사랑채 기념품점,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상품점(khmall.or.kr),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온라인 판매처(museumshop.or.kr)를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