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외국인 위한 전통공연예술 강의 ‘레츠 국악(Let’s Gugak)’Ⅱ 온라인 진행
국립극장, 외국인 위한 전통공연예술 강의 ‘레츠 국악(Let’s Gugak)’Ⅱ 온라인 진행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1.08.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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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부터 매주 1편씩 총 9편, 국립극장 유튜브 통해 공개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을 위한 전통공연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외국인 대상 전통공연예술 온라인 강의 ‘레츠 국악(Let’s Gugak)’Ⅱ를 오는 12일(목)부터 국립극장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국립극장 ‘외국인 국악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영상에 담은 ‘레츠 국악(Let’s Gugak)’의 두 번째 시리즈로, 한국 전통공연예술을 친근하게 배울 수 있다.

▲국립극장 ‘레츠국악Ⅱ_판소리’ 강의 모습(제공=국립극장)
▲국립극장 ‘레츠국악Ⅱ_판소리’ 강의 모습(제공=국립극장)

기존에는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대면 강의를 진행해왔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월 ‘레츠 국악(Let’s Gugak)’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강의 영상을 처음 선보였다. 

‘레츠 국악(Let’s Gugak)’Ⅱ는 학습 연속성을 고려해 첫 번째 시리즈에서 공개한 사물장구‧판소리‧한국무용 총 3개 분야 교육 영상과 이어지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분야별로 3편씩 총 9편의 영상을 매주 목요일 1편씩 공개한다.

8월 12일부터는 ‘사물장구’를 다루며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 연제호가 구음 익히기, 궁채 치는 법 등을 쉽고 친근하게 알려준다. 9월 2일부터는 소리꾼 문수현의 ‘판소리’ 강의 영상을 볼 수 있다. 이전 ‘외국인 국악아카데미’ 수강생들이 학습 도우미로 출연해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함께 배워본다. 굿거리‧자진모리의 기본 동작을 익히는 ‘한국무용’ 영상은 9월 23일부터 공개되며, 댄스앤미디어연구소 연구원이자 무용 교육자인 유화정이 강사로 나선다.

이번 영상은 더욱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영어 자막뿐 아니라, 중국어·일본어 자막까지 제공한다. 또한, 수강생이 무용 동작이나 소리 등을 반복적으로 따라하며 익힐 수 있는 연습 영상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