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기념관, 청년 노동자 온라인 간담회 ‘아무튼 노조!’ 개최
전태일기념관, 청년 노동자 온라인 간담회 ‘아무튼 노조!’ 개최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08.0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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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20일 양일간 메타버스 플랫폼 ‘개더타운’서 진행
기획전 《청계, 내 청春, 나의 봄》 연계프로그램
세대 공감 지향하는 자리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관장 이수호)에서 온라인 간담회 ‘아무튼 노조!’를 개최한다. 청년 노조원들이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라는 주제로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메타버스 플랫폼 ‘개더타운’에서 모일 예정이다. 

▲특별기획전 《청계, 내 청春, 나의 봄》 전시 전경 (사진=유튜브 채널 '아름다운청년전태일기념관' 제공)
▲특별기획전 《청계, 내 청春, 나의 봄》 전시 전경 (사진=유튜브 채널 '아름다운청년전태일기념관' 제공)

이번 간담회는 전태일50주기 특별기획전 《청계, 내 청春, 나의 봄》의 연계프로그램이다. 전시는 1970년대 20대 노동자를 주축으로 청계천 봉제공장 등지에서 활동했던 ‘청계피복노동조합’의 성장을 다룬다. 프로그램은 ‘2021년의 청계피복노동조합은 과연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된다. 

‘아무튼 노조!’는 청년 노동자들을 위한 온라인 간담회다. 최근 청년들의 노동조합 설립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정작 이들의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았다. 태안 화력발전소 노동자 등 각계각층의 노동자가 ‘말하는 청년’ 패널로 자리해 대화한다. 프로그램은 패널이 전시와 연계된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신이 처한 노동환경과 일의 의미 등에 대해 발언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듣는 어른’이 ‘말하는 청년’을 응원한다. 전태일재단 이수호 이사장과 성공회대학교 노동아카데미 하종각 교수가 각각 13일과 20일 오후 7시에 참여 패널의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다. 

주제는 ‘청계 내 청춘, 나의 일터’, ‘나의 봄, 나의 노동 시간’, ‘너는 나다, 나의 동료’, ‘내 못다 이룬 꿈을, 내가 바라는 꿈과 일’ 네 가지다. 청년 세대의 일과 꿈, 그리고 전태일 열사가 바란 일과 꿈이 연결되는 세대 공감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누구나 간담회 온라인 관람을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은 전태일기념관 홈페이지를 통해서 할 수 있다. 자세한 소식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