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현지서 VR로 즐기는 제주 여행
홍콩 현지서 VR로 즐기는 제주 여행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8.0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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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쇼핑몰서 방한관광 이벤트 선봬
가상 비행 경험, VR관광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홍콩 중심가에서 제주여행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제주 공간을 재현한 것을 넘어서, VR 기기를 이용한 실감 콘텐츠로 제주 여행을 경험해볼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홍콩지사와 제주관광공사, 아시아나항공이 함께 펼치고 있는 한국관광 전시․체험 이벤트다.

▲모의 비행을 통해 제주국제공항을 체험하는 모습
▲모의 비행을 통해 제주국제공항을 체험하는 모습(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지난달 23일 시작해 오는 22일까지 약 한달 간 홍콩 시내 대형 쇼핑몰인 니나몰(Nina Mall)에서 열리는 이 이벤트는 ‘제주에 있는 척’이라는 가상 한국여행 캠페인이다. 방한관광 인지도를 높이고, 얼리버드 항공권 판매 등 잠재 방한여행 수요 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마케팅이다. 이번 행사에선 이벤트에 참여한 선착순 100명에게 홍콩-한국 아시아나 노선 10% 특가판매 바우처를 증정한다.

홍콩은 중국, 일본, 대만, 미국에 이은 방한관광 5대 시장으로 코로나19 확산 전 2019년 한국을 방문한 홍콩인은 69만여 명에 이른다. 공사는 이번 캠페인으로 홍콩에 지속적으로 한국 이미지를 홍보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관광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VR 기기로 제주 관광지를 체험하는 모습(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VR 기기로 제주 관광지를 체험하는 모습(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제주에 있는 척’ 행사장에서 방문객들은 아시아나 모의 비행기에 탑승해 제주국제공항 이륙 후 한라산 정상 위를 비행해 보는 체험, VR 기기를 활용한 제주 올레길, 쇠소깍 등 제주 관광지 여행 등을 즐겨볼 수 있다.

방문객이 가상 비행을 경험한 후에는 제주비행증명서와 한국관광 마스코트인 ‘킹덤프렌즈’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한국관광 지도, 가이드북을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니나몰 행사장 모의 비행기 앞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니나몰 행사장 모의 비행기 앞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박대영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장은 “행사 기간 중 약 6만 명 이상이 한국관광 홍보부스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본 행사가 코로나19로 1년 넘게 한국여행을 그리워하는 많은 홍콩의 한국 팬들을 달래주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