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남산의 밤이 더욱 매력적으로 변한다.
서울시는 올해 8월 남산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남산 산마루 주변 성곽을 비롯해 자연ㆍ역사ㆍ문화가 담긴 남산의 8가지 이야기를 테마로 영상콘텐츠를 제작ㆍ완료했다. 이를 31일 저녁부터 서울타워와 팔각광장에서 시민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남산 산마루는 서울의 아름다운 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로, 서울시는 지난 2007년 남산 '빛의 박물관' 프로젝트를 통해 남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해왔다. 올해는 남산르네상스에 걸 맞게 서울타워와 팔각광장으로 끊어진 서울성곽을 바닥분수로 형성하고 IT 기술을 접목하여 빛으로 성곽복원 이미지 연출, 새로운 역사문화의 만남을 제공한다.
서울타워와 팔각광장에 '남산팔경'이라는 주제로 선보이는 '빛의 향연'은 남산의 계절별 자연풍경과 유수한 문화와 아름다운 경치를 8가지의 빛의 테마로 구상했으며 다음과 같은 뜻을 지니고 있다.
* 서울타워와 팔각광장에 펼쳐지는 8가지 '빛의 향연' 테마 |
이 모든 영상컨텐츠는 다각적인 예술무대로 펼쳐진다. 수직적으로는 서울타워의 '남산팔경'이, 수평적으로는 이미지를 통한 성곽의 복원이, 공간적으로는 광장의 안개분수가 조화를 이루며 한국의 전통음악과 함께 생동감 있는 공감각적인 경관을 일궈 낼 예정이다.
'빛의 향연'은 31일 부터 동절기(11월 1일 ~ 3월 31일) 기간 매일 저녁 7시 ~ 10시까지 매시정각에 8분간 4회 연출된다. 서울성곽복원 영상연출은 하되 분수는 결빙현상으로 운용하지 않으며, 하절기(4월 1일 ~ 10월 31일)에는 매일 저녁 8시 ~ 11시까지 매시정각 4회 연출된다. 이때에는 분수를 이용한 서울성곽복원 영상연출이 함께 이루어질 계획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정혜림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