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박물관, 여름맞이 비대면 모시 공예 체험 프로그램 운영
서울공예박물관, 여름맞이 비대면 모시 공예 체험 프로그램 운영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08.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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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모시해’…16일, 17일 양일간 신청 가능
“코로나 시대 공예가 따뜻한 위로가 될 것”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여름 옷감의 대명사 모시를 소재로 집에서 모시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비대면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절기별 공예감상 및 체험 프로그램 ‘여름엔 모시해’를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16일 사전관람 개방 후 관람예약 마감을 거듭하며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여름엔 모시키트 (사진=서울공예박물관 제공)
▲여름엔 모시키트 (사진=서울공예박물관 제공)

프로그램 참여자는 서울공예박물관 소장품인 ‘조각보’. ‘밥멍덕(밥을 따뜻하게 보관하기 위해 밥을 담은 그릇을 씌워두는 주머니)’, ‘운봉수 향낭’(구름 위를 나르는 봉황을 수놓은 향주머니)을 감상하고, 이를 모티프로 다양한 모시 공예 작품을 제작해 볼 수 있다. 

또한, 사전 신청자에 한해 우편으로 비대면 공예 키트를 받아볼 수 있다. 구성품은 모시 5종, 바늘, 견사, 부속품 그리고 제작 가이드북이다. 서울공예박물관의 소장품을 감상하고 모시 공예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온라인 영상과 제작 가이드북도 함께 제공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여름엔 모시해 비대면 공예 키트뿐 아니라 서울공예박물관이 소장한 공예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온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 시대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직접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 일상에 향유하는 공예가 따뜻한 위로가 되리라 생각한다. 코로나 시대 박물관이 물리적인 경계를 넘어 좀 더 많은 시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공예박물관 홈페이지(craftmuseum.seoul.go.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마감된다. 온라인 교육영상은 서울공예박물관 유튜브(SeMoCA TV)를 통해 업로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공예박물관 홈페이지(craftmuseum.seoul.go.kr) 및 서울공예박물관 인스타그램(@seoulmuseumofcraftart)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