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것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열다”…‘2021춤&판 고무〮신〮춤〮축제’ 개최
“옛것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열다”…‘2021춤&판 고무〮신〮춤〮축제’ 개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1.08.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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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판 8.18~8.20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 해태홀
고무·신·춤·축제 8.28~8.29 국민대학교 대극장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차세대부터 중견 춤꾼들까지 다양한 춤사위를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단법인 한국춤협회(이사장 : 이미영, 국민대학교 공연예술대학 무용전공 교수)는 이달 18일부터 오는 9월 3일까지 ‘2021 춤&판 고무〮신〮춤〮축제’를 개최한다. 

2011년 시작되 11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춤&판 고무〮신〮춤〮축제’는1981년 창립된 국내 최초의 한국무용민간단체 사단법인 한국춤협회가 주관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령대의 무용인들을 참가시키며 전 연령층에게 한국춤을 공유하고 소통하고 있다. 

‘춤&판 고무〮신〮춤〮축제’ 중 상명대학교 新오고무©상명대학교 무용예술전공 (제공= 한국춤협회)
‘춤&판 고무〮신〮춤〮축제’ 중 상명대학교 新오고무©상명대학교 무용예술전공 (제공= 한국춤협회)

‘춤&판 고무〮신〮춤〮축제’ 중 ‘춤&판’은 전통춤의 다양한 레파토리를 30대부터 6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층의 댄서들을 통해 볼 수 있는 독무 형태의 전통 춤판이다. 

또한 과거의 춤, 그 전통과 원형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의 춤을 그리는 대학생 춤축제인 ‘고(古)무〮(舞)신〮(新)춤〮축제’는 옛 것이라는 의미의 고(古)와 춤의 무(舞), 그리고 새로움이란 뜻의 신(新)이라는 조합어로 탄생됐다.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춤뿐만 아니라 한국 전통 재구성춤과 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한국 전통 재창작춤까지 광범위하게 포함하고 있다. 

이번 고무신 춤축제는 경희대학교, 국민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상명대학교, 서경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수원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및 무용원, 한국체육대학교, 한성대학교까지 총 11개 대학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대학별로 팀을 이뤄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경희대학교는 <타의예 Ⅱ>를, 동덕여자대학교는 <오래된 R>을, 서경대학교는 <무당>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은 <춘앵전 春鶯囀>을, 상명대학교는 <新오고무>를, 성신여자대학교는 <궁의 환희>를, 국민대학교는 <Demian_ 내면의 사유>를, 한국체육대학교는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한성대학교는 <평채소고춤>을, 수원대학교는 <음(音)과 짓>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은 <AURA> 선보인다. 

▲‘춤&판 고무〮신〮춤〮축제’ 중 경희대학교 ‘타의예’©경희대학교 무용학부 (제공= 한국춤협회)
▲‘춤&판 고무〮신〮춤〮축제’ 중 경희대학교 ‘타의예’©경희대학교 무용학부 (제공= 한국춤협회)

특히 주목할만한 공연은 서울경기권 11개 대학의 대표학생들의 연합팀 프로젝트 dark*ness company의 작품 <달이 해를 갉아먹고, 지구는 달을 가린다.>이다. 이 팀은 대학별로 추천된 한국무용 전공 댄서 김태훈, 이명근, 김은주, 김소연, 조하늘, 김건우, 오승우, 최지윤, 김희원, 윤다현, 이준까지 11명으로 구성된 한국무용전공자들의 어벤저스팀으로 공동 안무했다. 

‘춤&판 고·무·신 춤축제’ 중 ‘춤&판’은 18일부터 20일까지 저녁 7시에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 해태홀에서 한 좌석 거리두기 좌석제로 진행되며, 입장권 예매는 한국춤협회에 전화로 가능하다.

이어지는 '고·무·신 춤축제'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저녁 7시에 국민대학교 대극장에서 무관객으로 진행된 후, 오는 2일(목)부터 3일(금)까지 이틀간 저녁 7시에 유튜브 채널 ‘한국춤협회’에서 상영된다.

2021 춤&판 고무신춤축제 총예술감독인 한국춤협회 이미영 이사장은 “2021 춤&판 고무〮신〮춤〮축제는 한국춤협회의 대표적인 행사 중 하나로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일반 관객 및 무용인들이 서로 화합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고자 한다.”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문화자산인 한국춤의 문화적 정체성 확립과 시대 반영을 위해, 또한 한국춤을 통한 전통문화 전승 및 창조 의지가 이번 축제를 통해 꿋꿋하게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21 춤&판 고무신춤축제 공연 티켓은 각 3만원으로 예매는 한국춤협회에 전화로 가능하다. (티켓 예매 문의 : 02-910-4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