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극장 재개관 후 첫 관현악 공연…‘개화, 피어오르다’
해오름극장 재개관 후 첫 관현악 공연…‘개화, 피어오르다’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08.1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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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9월 2일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재개관 이후 첫 관현악 공연의 막이 오른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재개관 기념 공연 <개화, 피어오르다>가 오는 9월 2일 해오름극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19세기 오케스트라의 변화를 이끈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이 공연의 포문을 연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협연으로 차이콥스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이 연주된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사진=국립극장 제공)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사진=국립극장 제공)

서양음악에 한국적 정서를 담은 김택수의 ‘더부산조’도 기대된다. 코리안심포니의 위촉으로 2017년에 초연된 이 곡은 한국의 여러 가야금 산조를 서양 관현악에 녹여냈다. 

공연의 대미는 스트라빈스키의 3대 발레음악 중 하나인 ‘불새’ 모음곡이 장식한다. 이번 무대에는 ‘불새’의 자장가와 피날레 부분이 추가된 1919년 버전으로 연주된다.

포디움에 오르는 홍석원은 한국인 최초 오스트리아 티롤주립극장 수석지휘자를 역임했다. 오페라와 발레, 심포니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현재 광주시립교향악단 제13대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있다.

협연자 신지아는 유서 깊은 시벨리우스, 하노버, 차이콥스키, 롱-티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뒀다. 유네스코, UN행사, 아시안 게임, 한미 동맹 60주년 등 국제 행사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수영아트트레이드에서 후원하는 안드레아 과르네리 1683으로 연주한다.

예매·문의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홈페이지(www.koreansymphony.or.kr) 또는 전화(02-523-6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