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규모 승진·전보인사 단행
서울시, 대규모 승진·전보인사 단행
  • 이의진 기자
  • 승인 2008.12.3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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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력과 능력있는 간부 전진 배치, 파격적 발탁 임명

서울시(오세훈 시장)가 오는 31일 1급 승진 3명, 2급으로의 승진 3명, 3급으로의 승진 10명 등 총 16명에 대한 승진과 함께 시간부 52명에 대한 대규모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한다.

당초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인사규모를 최소화함으로써 조직의 안정을 꾀하고 현재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는 창의시정을 마무리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이는 인적쇄신 분위기와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하에서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력과 능력이 있는 간부를 핵심프로젝트 사업 부서에 전진 배치함으로써 공격적인 조직운영으로 건전한 긴장감을 불어넣고 주요 핵심사업의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인사를 보면 동대문 DDP사업, 광화문광장 조성사업, 세운상가 철거 및 녹지축 조성사업, 남산 및 한강르네상스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덕수 균형발전본부장을 제2부시장으로 발탁, 승진시켰다.

또한 대변인으로 서울시가 조직의 일하는 분위기 쇄신을 위해 도입한 신인사시스템과 현장시정추진단 운영제도를 정착시키고 자치구와 유기적 공동협력을 이끌어 내면서 13년 만에 자치구 조정교부금 제도를 전면적으로 개편함으로써 오세훈 시장의 강남북 재정 불균형 해소 정책을 완결시킨 최항도 행정국장을 경쟁력강화본부장으로 발탁했다.

역시 대변인으로 창의시정 주요시책에 체계적인 시정 홍보 체계를 구축한 성과를 내었을 뿐만 아니라 업무에 대한 기획력과 추진력이 뛰어난 신면호 대변인과 경영기획관으로서 15개 산하공사 및 출연기관에 대한 공기업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류경기 국장을 3급 기획관 직위에서 일약 1급 상당의 디자인 부본부장으로 파격적으로 발탁 임명했다.

아울러 정책기획관으로서 창의시정의 전도사 역을 맡고 있는 임옥기 국장을 새로 출범한 서울디자인재단 사무국장으로 임명함으로써 디자인 분야에 막강 인력을 전진 배치했다.

그밖에도 서울시 전 역세권(287개) 사업을 도시계획정보시스템 및 DB자료를 기초로 분석하여 역세권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했으며,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마곡지구 도시개발 및 워터프론트 조성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이인근 도시계획국장을 3급에서 곧바로 1급으로 파격적으로 발탁 특별 승진시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으로 임명한 것 등이 특히 눈에 띈다.

또한 강북대형공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안승일 푸른도시국장을 3급에서 2급으로 승진시키고, 맑고 깨끗한 서울을 가꾸기 위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권혁소 환경기획관을 3급에서 2급으로 승진시켜 문화국장으로 임명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이용량 확대와 C40 3차 정상회의 총회를 유치하여 개최 준비를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김영한 에너지정책담당관을 4급에서 3급으로 승진시켜 신설 직위인 기후변화기획관으로, 장기전세주택(Shift)의 성공적 추진기반을 조성하고 공급을 확대·추진해온 문홍선 주택정책과장을 4급에서 3급으로 승진시켜 금융투자기획관으로 발탁승진 임용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의진 기자  luckyuj@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