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온라인 생중계로 떠나는 ‘신라왕경 유적 답사’
문화재청, 온라인 생중계로 떠나는 ‘신라왕경 유적 답사’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8.2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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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오후 4시, 문화재청 유튜브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으로 기획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지역 간 이동이 어려운 시기에 온라인으로 경주 신라왕경 유적을 답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오는 30일 오후 4시부터 경주 월성과 황룡사지, 경주 낭산 일대를 포함한 신라왕경 유적 영상을 전문가들의 해설과 함께 보여주는‘신라왕경 핵심유적’좌담회를 연다. 문화재청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luvu)로 참여할 수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추진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 중 하나로 마련된 이번 좌담회는 문화재청(청장 김현모),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경주시(시장 주낙영)가 함께 준비했다.

▲경주 동궁과 월지 (사진=경주 시청)
▲경주 동궁과 월지 (사진=경주 시청)

좌담회에서는 경주 월성, 황룡사지 등 신라왕경의 대표 핵심유적 14개소의 가치와 그간의 정비현황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신라왕경의 대표 핵심유적 14개소는 경주 월성, 동궁과 월지, 황룡사지, 대릉원 일원, 첨성대, 동부사적지대, 춘양교지 및 월정교지, 미탄사지 삼층석탑, 천관사지, 인왕동사지, 분황사지, 구황동 원지 유적 일원, 낭산 일원(황복사지 포함), 사천왕사지다.

이어 신라 호국사찰 사천왕사지, 선덕여왕릉 등 다수 유적이 남아있는 경주 낭산 일원을 유홍준 전(前) 문화재청장과 이재호 기행작가의 해설과 함께 영상으로 답사해본다. 신라왕경의 매력을 보다 알기 쉽고 자세히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영상을 본 이후에서는 신라왕경 복원정비 사업과 관련해 참석자들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좌담회는 실시간 중계로 이뤄져 참여자들이 시청하며 직접 댓글을 달 수 있다. 오는 25일까지「광화문 1번가」에서 일반 국민의 사전 질문도 받고 있다. 묻고 답하는 시간을 통해 신라왕경 복원정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라왕경 복원정비 사업은 옛날 도읍 중 특히 신라의 왕궁과 주요사찰, 왕릉 권역을 하나로 묶어 면 단위로 종합적인 조사연구, 복원정비를 추진해왔다. 2014년 당시에는 최초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사업이다. 문화재청은 사업 시작으로부터 만 7년이 경과한 현 시점에서 그간의 정비성과를 정리하고 공유하는 이번 좌담회가 앞으로의 사업수행에 있어서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