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전 문체부 장관, 광주비엔날레 신임 대표 임명
박양우 전 문체부 장관, 광주비엔날레 신임 대표 임명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1.08.2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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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2017년 대표 이어 재 선임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광주비엔날레 재단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광주비엔날레재단 이사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26일 오전 시청 접견실에서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신임 대표이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광주비엔날레재단 이사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왼쪽)이 26일 오전 시청 접견실에서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신임 대표이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광주시 제공)

2015년 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는 박양우 신임 대표는, 2016 광주비엔날레 당시 후원금 유치 및 조직 관리를 통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주비엔날레재단 이사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26일 오전 시청 접견실에서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신임 대표이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지난 6월 4일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전임 김선정 대표는 직장 내 괴롭힘 및 부당 업무 배제 등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어수선한 분위기 가운데 임명된 박 신임 대표는 조직 안정과 신뢰 회복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앞서 재단 이사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17일 “대표이사 선정위원회에서 논의한 끝에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모시기로 했다. 내분으로 조직이 흔들리고 많은 직원이 공석인 광주비엔날레의 위기 상황을 수습할 역량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박 신임 대표는) 우리 지역 출신에 비엔날레 대표를 역임한 바 있고 직전에 문체부 장관이었다. 비엔날레 위상을 높여 세계적인 비엔날레로 도약시킬 최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쉽지 않았지만 삼고초려 하여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 신임 대표이사는 2014년 광주비엔날레 재단 이사, 2015∼2017년 재단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2019년 3월부터 문체부 장관으로 올해 2월까지 2년간 재임했다. 퇴임 후 KBS교향악단 이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