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일반인 대상 인문학 교육 프로그램 ‘사람에게서 보다’ 마련
대구미술관, 일반인 대상 인문학 교육 프로그램 ‘사람에게서 보다’ 마련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08.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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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주 관장, “이번 인문학 특강을 통해 여러 전문 분야와 교류,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겠다”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대구미술관이 시각예술과 인문학 연결해 특강을 준비했다. 인문, 예술 분야 교육 격차를 줄이고,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미술관 교육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8월 말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인문학 특강은 ‘사람’, ‘보다’, ‘회복’을 키워드로 한다. 지난해 기획했던 ‘미술관과 미술학교’와 연결해 ‘우리는 왜 미술관에서 배우는가?’에 관한 지속적인 질문과 생각을 담았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대구미술관 특강 (사진=대구미술관 제공)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대구미술관 특강 (사진=대구미술관 제공)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분야와 동시대 시각예술을 연결하여, 통합, 융복합, 통섭하는 태도로 배움을 탐구하는 연구자, 예술가・활동가 10인의 경험을 공유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미래를 탐구하는 전문인의 실험적인 태도와 생각을 알아본다.

프로그램은 ▲8월 17일에 시작할 함순섭 국립대구박물관장의 ‘1954 박물관 교육으로부터’, ▲이하석 대구문학관장의 ‘내 시에서 미술을 본다’, ▲김기수 철학박사의 ‘컨템포러리 아트에 눈을 뜨다’, ▲서진석 울산미술관장의 ‘지역미술관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다’, ▲신혜우 그림 그리는 식물학자의 ‘식물, 억센 몽상가들’, ▲이동국 예술의 전당 수석큐레이터의 ‘서書와 미술’ 등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대구미술관 누리집 및 공식 유튜브에서 누구나 시청 가능하며, 20회에 나눠 온라인으로 송출할 계획이다. 

최은주 관장은 “계속되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예술 경험의 확장을 위해 전시, 교육, 이벤트 분야 다양한 콘텐츠를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라며 “이번 인문학 특강을 통해 여러 전문 분야와 교류,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