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올해의 공예상, 김준용 유리공예 작가‧우드플래닛 선정
2021 올해의 공예상, 김준용 유리공예 작가‧우드플래닛 선정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8.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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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오는 10월 1일 《2021 공예주간》 개막식서
올해부터 제정 취지 담은 공예작가 제작 트로피 수여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한국 공예문화를 격려하는 ‘올해의 공예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2021 올해의 공예상’ 수상자로 창작 부문에 김준용 작가와 매거진 매개 부문에 우드플래닛을 선정했다.

▲2021 올해의 공예상 창작 부문 수상자 김준용 작가 (사진=공진원 제공)
▲2021 올해의 공예상 창작 부문 수상자 김준용 작가 (사진=공진원 제공)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올해의 공예상’은 국내외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이어가며 한국 공예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창작자와 공예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는 매개 부문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매 해 <공예주간>에 개인이나 단체에게 시상되며 지난 2018년 제정됐다.

2021년 창작 부문 수상자인 김준용 유리 공예 작가(청주대학교 교수)는 유리의 질료적 특성에 대한 예술적 실험과 독창적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여왔다. 김 작가 작품이 지닌 탁월한 심미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일상 예술로서 저변 확대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인정받았다. 

김준용 작가는 공예작가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공진원과 협업 관계를 맺은 케이옥션에서 창작 부문 수상자 특전으로 온라인 경매를 통해 작품을 선보인다. 경매 출품작은 케이옥션 신사동 경매장에서 경매 기간(10월 예정)동안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응찰은 케이옥션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2021 올해의 공예상 매개 부문 수상자 우드플래닛 (사진=공진원 제공)
▲2021 올해의 공예상 매개 부문 수상자 우드플래닛 (사진=공진원 제공)

매개 부문 수상단체는 지난 10년간 공예문화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한 공예 전문 잡지 『우드 플래닛』(발행인 육상수)이다. 공예가를 중심으로 한 대안적인 공예전시도 개최하고, 다양한 매개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공예 문화 확산과 한국 공예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올해의 공예상’은 올해부터 제정 취지에 맞는 트로피를 제작해 선보인다. 공예가 지닌 역사성을 상기하고 공예의 미적가치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기존 수상자가 차기 수상자를 위한 트로피를 직접 제작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3년간 시상될 트로피를 제작하는 2019년 창작 부문 수상자 고보형 작가는 “트로피에 도구, 흔적, 상징성의 세 가지 의미를 담았다”라며, “공예의 시작인 손과 도구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 올해의 공예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0만원과 문체부 장관 표창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시상은 10월 1일에 문화역서울284 RTO <2021 공예주간> 개막식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