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메타버스 방한관광 마케팅 ‘오디션 프로젝트’ 추진
한국관광공사, 메타버스 방한관광 마케팅 ‘오디션 프로젝트’ 추진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08.30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용재 동북아팀장, “메타버스 활용한 다양한 방한관광 홍보·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예정”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중국 MZ세대 공략을 위해 메타버스 방한관광 마케팅이 추진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인기 모바일 리듬 댄스게임 ‘오디션(劲舞团)’을 활용해 ‘오디션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디션’은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공간에서 리듬댄스를 즐기는 인기게임이다. 특히 모바일에 친숙한 10~20대가 주 사용자층으로 공사 광저우지사는 오디션이 MZ세대를 겨냥한 메타버스 마케팅에 최적 플랫폼이라고 판단했다. 해당 사업은 오디션의 중화권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중국 대표 IT 기업 ‘왕이(网易)’와 협업을 통해 기획했다.

▲'오디션' 내 '한국 댄스룸' 사진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오디션' 내 '한국 댄스룸' 사진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오디션 프로젝트’는 게임 내 한국여행 가상 체험공간을 조성하고 이와 연계해 한국관광을 홍보하려는 목적이다. 지난 26일에는 오디션 내 코엑스를 배경으로 하는 가상공간 ‘한국 댄스룸’이 공개됐다. 사용자들은 가상의 코엑스를 배경으로 게임을 즐기는 동시에 가상 코엑스의 전광판을 통해 감천문화마을·정동진·제주도 등 한국의 다양한 관광지도 만나볼 수 있다. 사용자는 또한 한시적으로 출시되는 한국 패션 아이템을 활용해 본인의 아바타를 꾸미고 K-팝에 맞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공사는 해당 프로젝트의 한국 댄스룸 오픈 기념 오디션 ‘K-팝 댄스 콘테스트’도 개최할 계획이다. 오는 9월 17일부터 10월 8일까지 진행될 콘테스트는 중국 전역에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인기 K-팝 걸그룹 ‘오마이걸’을 프로젝트 홍보대사로 선정해 무대의상을 활용한 아바타 패션 아이템 출시하는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공사 김용재 동북아팀장은 “동 프로젝트를 통해 사용자들이 가상 한국에 있는 자신의 아바타를 SNS에 공유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중국 MZ세대의 관심도 제고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상세계에서 한국여행에 대한 관심과 희망을 해소시키고 방한관광 수요 조기 선점을 위해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방한관광 홍보·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