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원-케이옥션, 기획 경매 전시 《사유 공간展》 개최
공진원-케이옥션, 기획 경매 전시 《사유 공간展》 개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8.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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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14일까지, 24시간 온라인 응찰 가능
공예 작가 9인의 다양한 작품 소장할 수 있는 기회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한국 공예분야 판로 확대를 위한 기획 경매 전시가 열린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과 케이옥션(대표 도현순)이 업무 협약을 맺고,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에 현대 공예작품을 선보인다.

공예품 기획 경매에 앞서 신사동 케이옥션 전시장에서는 지난 28일부터 오는 9월 14일까지 <사유 공간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공진원과 케이옥션이 협업한 세 번째 기획경매로 밀라노 한국공예전, 공예트렌드페어, 공예주간 등에 참여하며 국내외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공예작가 9인 권진희, 서희수, 이상협, 이재익, 이정훈, 이종민, 이현정, 정해조, 최종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최종관 작가 전시,경매 출품작 (사진=공진원 제공)
▲최종관 작가 전시,경매 출품작 (사진=공진원 제공)

전시는 일상 공간에 이성과 감성, 예술성과 실용성의 경계에서 ‘공예’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재료와 기법을 새로운 형태로 표현하고, 공간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며 기품 있는 공예 작품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9명의 공예작가들은 자, 금속, 목, 옻칠 등 각각의 분야에서 한국의 전통적인 공예기법과 소재를 통해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옻칠의 본질을 독특한 조형미로 표현하는 정해조, 최종관 작가 작품을 비롯해 은의 원판을 오직 망치 하나로 제작하는 이상협 작가 등의 작품을 주목할 만하다.

▲정해조 작가 전시,경매 출품작 (사진=공진원 제공)

전시 기간 중 경매 참여는 케이옥션 누리집 회원가입 후 24시간 온라인 응찰이 가능하며, 경매 마지막 날인 9월 14일은 오후 4시부터 10점씩 순차 마감된다. 지난해 진행했던 경매에선 하지훈, 박영호 등 4작가의 출품작 29점 중 24점을 낙찰하며, 경매시장에서 공예 작품이 가지는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김태훈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은 “본 프리미엄 기획경매를 통해 경매시장에 공예작가들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대중들이 공예문화를 영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매 출품작은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사전 신청자에 한해,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공진원(www.kcdf.kr)과 케이옥션(www.k-auction.com)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