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A+ Festival’ 온라인으로
2021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A+ Festival’ 온라인으로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08.3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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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총 배은주 상임대표, “세계로 뻗어 나가는 K-에이블아트의 가능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2021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이 오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스며들다’로 경계와 차이가 사라진 자리에 예술의 아름다움이 스며드는 축제라는 의미를 담았다.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유튜브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방송한다.

▲'스며들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2021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 (사진=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제공)
▲'스며들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2021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 (사진=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제공)

8일에 있을 온라인 축제 식전 공연은 ‘팬데믹 시대, 예술이 다시 일어설 자리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축제’라는 테마로 진행된다. 코리아 갓 탈렌트 시즌1에서 감동적인 노래를 선보인 시각장애인 가수 김민지 양의 솔로 무대를 시작으로 2020년 올해의 장애인상 대통령상을 받은 이지원·이송연 민요 자매와 KBS 국악관현악단의 콜라보 무대가 이어진다. 

공모를 통해 사전 선정된 장애인 및 비장애인 100명의 ‘줌 합창단’이 ZOOM 플랫폼을 통해 현장에 있는 장애 예술인들과 ‘우리 하나되어’를 합창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개막식은 ‘예술이 삶이 되는 기적, 삶이 예술이 되는 기적을 모두에게 선물하는 축제’를 테마로 한다. 사회는 온라인 콘텐츠 창작자이자 위라클 대표인 박위가 맡았으며, 대회장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의 환영사와 명예대회장 김교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축사, 해외 장애예술인들의 축하 영상 메시지가 이어질 예정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주제 공연으로는 ‘춤추는 꽃, 바이러스를 이기는 향기 코스모플로라’라는 창작 댄스 뮤지컬이 예정돼 있다. 팬데믹 시대를 겪고 있는 현 세태를 반영한 뮤지컬이다. 2018 평창 패럴림픽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했던 김남제, 청각장애인 발레리나 고아라, 창작수화무용팀 비츠로의 이나래, 정다연, 시각장애인 무용가 양서연 등 장애 예술인이 대거 참여한다. 

이 밖에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14개 단체의 다양한 공연 및 연극, 뮤지컬 등도 장예총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관람이 가능하다. 

장예총 배은주 상임대표는 “장애 예술의 잠재적 가능성, 열린 접근성, 활기찬 역동성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2021장애인문화예술온라인축제는 한국의 장애인문화예술 향유권의 신장을 도모하고, 세계로 뻗어 나가는 K-에이블아트의 가능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