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 퍼지는 묵향,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막
전남에 퍼지는 묵향,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막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9.0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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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개막식, 1일 오후 2시 목포문화예술회관
이건수 총 감독 “수묵의 다이나믹한 힘, 생명력 담아내”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우리나라 전통 수묵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2개월의 대장정의 막을 연다. 올해로 2회를 맞은 수묵비엔날레는 ‘오채찬란 모노크롬-생동하는 수목의 새로운 출발’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현대 수묵의 미학을 선보인다.

▲이종상, 풍우독도
▲이종상, 풍우독도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1일 오후 2시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31일까지 개최된다. 개막식에서는 목포 문화예술회관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한종 도의회의장, 장석웅 도교육감, 윤재갑 국회의원 등 4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전남도 유튜브 채널 ‘으뜸전남튜브’에서도 생중계 된다.

▲박대성, 천년배산

목포 문화예술회관과 진도 운림산방 일원에서 열리는 비엔날레에는 국내외 15개 나라 2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주요 참여 작가는 박대성, 이종상, 윤형근, 변시지, 이응노, 허윤희, 제여란, 이재삼, 윤석남, 김종경, 김천일, 홍정호, 김호득, 김지아나, 문성식, 손동현, 이해민선, 정동구, 유의정, 이상협, 이영희, 김은자, 박병락, 박항환 등이다.

제 1회 수묵비엔날레는 수묵의 전반적인 지형도를 보여줬다면, 올해 2회째를 맞는 수묵비엔날레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수묵의 미와 우리 삶과 연계될 수 있는 보편성과 가능성을 담아내는 데에 주력했다.

올해 수묵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은 이건수 감독은 비엔날레 소개 글을 통해 “이번 수묵 비엔날레는 블랙과 화이트라는 수묵의 단순화된 양식에서 벗어나 우리시대에 맞는 다채로운 수묵의 변화 가능성을 모색해보고자 한다”라며 “채색화의 전통과 수묵화의 전통이 어우러진 온전한 동양화의 정체성을 재발견하고 우리시대 수묵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의미 있는 기회”라고 올해 비엔날레의 방향을 설명했다.

▲수묵비엔날레 전시작(목포문화예술회관), 윤형근, 청다색 (사진=전남도청 제공)
▲수묵비엔날레 전시작(목포문화예술회관), 윤형근, 청다색 (사진=전남도청 제공)

전시 주제에 사용된 ‘모노크롬’은 직역으로 단색이라 표현될 수 있으나, 수묵의 의역으로는 수묵이 지닌 미니멀한 색채와 정신세계를 대변하는 단어라고 한다. 이 감독은 “수묵이라는 단어가 재료적 성질을 강하게 품고 있으면서 우리 언어중심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면 모노크롬은 그런 제한을 뛰어넘는 좀 더 국제적인 수묵의 또 다른 표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비엔날레 주제는 ‘오채찬란 모노크롬’은 온갖 색채가 화려한 단색화, 채색으로 빛나는 수묵이라니 모순으로 보이지만 수묵이 갖고 있는 다이내믹한 힘과 기운생동하는 생명력을 반어적이고 역설적으로 드러내고 싶다는 의지가 담긴 제목”이라고 구체적인 의미를 전했다.

▲수묵비엔날레 전시작(목포문화예술회관),법정스님, 차시 (사진=전남도청 제공)
▲수묵비엔날레 전시작(목포문화예술회관),법정스님, 차시 (사진=전남도청 제공)

올해 수묵비엔날레는 목포와 진도 6개 주전시관과 광주 아시아문화전당과 신안 조희룡미술관을 포함한 4개 특별전시관, 15개 기념전시관 등 광양, 여수, 해남, 보성을 포함, 전남도 전역으로 전시 공간을 확대해 선보인다. 비엔날레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전시 및 수묵 패션쇼와 노을 콘서트, 수묵 퍼포먼스, 나도 수묵작가 등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도 펼쳐진다.

모든 행사와 전시는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진행한다. 현장 관람은 사전예약제와 순차관람 방식으로 운영한다. 또한, 코로나19로 전시관을 찾을 수 없는 관람객을 위해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공식 누리집(www.sumukbiennale.kr)에 전시관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VR전시관, 총감독이 직접 작품을 소개하는 수묵 영상관, 작품에 대해 자세히 글로 설명한 온라인 전시도록 등을 제공한다.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전시장 및 전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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