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2021 서울국제도서전’ 참가 예정
국립중앙도서관 ‘2021 서울국제도서전’ 참가 예정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09.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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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에스팩토리, 9/8~12일까지
「츄월색」·「죠선유람록」등 원문 읽을 수 있는 자리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이 ‘2021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성수동 소재 에스팩토리에서 진행된다. 

이번 도서전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근대자료 7권과 그 자료를 발행한 근대 출판사 7곳을 소개하는 전시를 마련한다. 「츄월색」과 「죠선유람록」 등 일부 자료는 QR코드 스캔으로 현장에서 원문을 읽어볼 수 있다. 

▲근대 출판사 지도 전시 리플릿 후면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근대 출판사 지도 전시 리플릿 후면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1945년 개관한 국립중앙도서관은 과거 선조가 남긴 기록물부터 오늘날의 온라인 출판물까지 빠짐없이 수집·보존해 후대에 전승하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다. 현재 약 1,300백만 장서를 국가 문헌으로 수집해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 과제를 수행하는 데 있어 ‘납본제도’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 납본제도란 도서관 자료를 발행하거나 제작한 자가 일정 부수를 법령에서 정한 기관에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것이다. 2020년 기준 일반도서의 납본율이 97.4%인데 비해, 전자책 납본율은 약 24%에 머물러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번 도서전에서 출판사 및 국민을 대상으로 전자책을 포함한 온라인 자료 납본의 중요성을 중점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정보 매체 다변화에 대응하는 매체별 보존환경과 첨단 복원 체제 구축을 위해 2024년 개관을 목표로 준비 중인 평창 국가문헌보존관 건립 국제설계공모 당선작도 공개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팬데믹 시기에 온라인 자료의 중요성은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으며, 이번 도서전이 납본의 중요성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