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문화재단, ‘상호대차 서비스’로 폭 넓은 독서 기회 제공
중랑문화재단, ‘상호대차 서비스’로 폭 넓은 독서 기회 제공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9.0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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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 25개 도서관 소장도서 어디서든지 즐길 수 있어
올해 서비스 이용 도서 19만 권 넘어, 연 최대치 경신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동네에 있긴하지만 거주지와 거리가 있어 쉽게 이용하지 못하는 도서관의 책을 자유로이 빌려볼 수 있는 서비스가 중랑구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중랑문화재단(이사장 표재순)이 구립도서관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상호대차’ 서비스가 구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중랑구립정보도서관 전경 (사진=중랑문화재단 제공)
▲중랑구립정보도서관 전경 (사진=중랑문화재단 제공)

‘중랑구 상호대차 서비스’는 책이음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중랑구 내 25개 도서관을 연결해, 가까운 도서관에서 참여도서관의 소장도서를 최대 30권까지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다. 2016년 4개 구립도서관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는 25개 도서관(구립도서관 6개관, 작은도서관 19개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의 장점은 25개 참여도서관 어디서나 대출과 반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일례로 상호대차 서비스를 통하여 이동하는 대출‧반납도서는 하루 평균 1,327권에 이르며, 2021년 서비스 이용도서는 8월까지 192,126권(대출 71,244권, 반납 120,882권)으로 지난해 141,382권을 뛰어넘어 연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상호대차 서비스는 중랑구 통합도서관 책이음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도서관 홈페이지나 중랑구 통합도서관 애플리케이션에서 도서를 검색해 신청할 수 있고, 도서가 도착했단 안내 문자를 받으면 문자에 안내된 기간 내에 가까운 도서관을 방문해 도서를 대출하면 된다.

중랑문화재단은 “중랑구 상호대차 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나 도서관 이용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도서 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해 중랑구 독서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