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만나보는 국내외 다채로운 서커스 공연
서울서 만나보는 국내외 다채로운 서커스 공연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9.0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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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까지 문화비축기지서
온라인 사전예약 후 무료 관람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문화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고 있는 서울 시민에게 국내외 다채로운 서커스 공연이 찾아왔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주용태)이 서울 서커스 프로그램 <서커스 캬바레>, <서커스 캬라반>을 지난 3일부터 선보이기 시작해 오는 26일까지 개최한다. 9월 한 달 동안 둘째 주를 제외한 금, 토, 일마다 문화비축기지 T2에서 공연이 열린다.

서울 서커스 프로그램은 저글링, 차이니스 폴, 후프 등 다채로운 서커스 작품 22편을 총 52회에 걸쳐 공연한다.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초인들의 향연' 사단법인 한국곡예협회(동춘서커스)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초인들의 향연' 사단법인 한국곡예협회(동춘서커스)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열렸던 <서커스 캬바레>에서는 전통 굿과 서커스 기예를 엮은 작품, 차이니스 폴과 봉을 사용하는 현대 서커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균형감각을 펼치는 프랑스 단체 등 총 10팀의 공연이 펼쳐졌다.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서커스 캬라반>에서는 한국 서커스의 고전이라 불리는 ‘동춘서커스’부터 근대 서커스를 현대에 맞춰 재현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참여팀은 놀 플러스 「연희괴담」, 데프락토 「크루뜨」, 봉앤줄 「외봉인생」, 사단법인한국곡예협회(동춘서커스) 「초인들의 향연」, 서커스 디 랩 「날갯짓」‧「서커스 올림픽」‧「해프닝 쇼 ‘더 쉐프’」, 스토리 서커스 「곡예사_根(root)」, 쓰리컬러즈의 「세 개의 공중」,팀클라운 「경상도 비눗방울」, 팀 퍼니스트의 「체어, 테이블, 체어」, 포스 「수직」, 프로젝트 루미너리 「Pulse;맥」, 화이트큐브프로젝트 「시그널」, 64J(줄) 「코사인 그래프(愛:드립)」 등 총 12팀이다.

공연장을 찾지 않아도 온라인으로도 서커스를 즐겨볼 수 있다. ‘창작그룹 노니’가 준비한 거리예술×서커스 이동형 전시 <수집가들: Collectors>가 온라인 사이트(http://archiveground.com/noni/main.do)를 통해 공개된다. 거리예술․서커스 종사자, 비종사자의 인터뷰와 사운드, 이미지, 텍스트, 영상기록 등을 수집해 정리한 아카이브 전시로 서커스에 대한 다양한 이들의 생각을 만나볼 수 있다.

▲'스러지다' 봉앤줄 공연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스러지다' 봉앤줄 공연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사전예약은 네이버 검색 창에서 ‘서커스 캬바레’ 또는 ‘서커스 캬라반’을 검색한 후 예약 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마다 해당 주간의 좌석을 접수한다. (예약페이지: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567598)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과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페이스북(www.facebook.com/seoulstreetartscreationcent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3437-0095)

주용태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서울 시민의 많은 관심 속에 수준 높은 국내외 서커스를 볼 수 있는 ‘서울 서커스 프로그램’을 개최한다”라며 “팬데믹 장기화로 인해 많은 시민이 지쳐가는 요즘 서커스 공연을 통해 작은 활력을 찾았으면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