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집콕!밖콕! 골라잡아~ 문화예술로 즐거운 추석연휴!
[추석특집]집콕!밖콕! 골라잡아~ 문화예술로 즐거운 추석연휴!
  • 안소현‧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9.15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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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즐기는 미술관 나들이…MMCA이건희컬렉션, SeMA 서울미디어비엔날레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뮤지컬 ‘빌리엘리어트’ 연휴 기간 공연 선봬
OTT 플랫폼 통해 국립극장 공연 등 시청 가능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이지완 기자] 추석 연휴(9.20~22)가 머지않았다. 오랜만에 만난 친척과 말다툼을 벌이거나 집에서 혼자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대신 공연이나 전시를 찾아 지친 일상을 환기해보는 건 어떨까? 한가위를 맞이해 본지 서울문화투데이가 추석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대면 문화 행사와 집에서도 즐겨볼 수 있는 온라인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부디 해피한 추석되시길!

▲창극  ‘명색이 아프레걸’ 현장 사진 (사진=국립극장 제공)
▲창극 ‘명색이 아프레걸’ 현장 사진 (사진=국립극장 제공)

전시는 ▲국립고궁박물관 <안녕, 모란展> ▲서울공예박물관 <공예, 시간과 경계를 넘다> ▲MMCA 온라인 큐레이터 전시투어 ▲국립민속박물관 온라인 추석행사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on TBS다. 공연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국립국악원 2021 추석공연 <한가위만 같아라> ▲국립중앙박물관 <위대한유산, 오늘과 만나다> ▲뮤지컬 <유월> ▲국립극장 기획공연 <명색이 아프레걸> ▲국립무용단의 <가무악칠재>를 제안한다.

현장에서 직접 즐기는 전시와 공연의 생동감

국립고궁박물관, <안녕, 모란展>, 07.07~10.31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 2층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안녕, 모란展>은 모란꽃을 매개로 조선 왕실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삼국시대에 전해진 ‘모란’은 우리나라 왕실과 민간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다. 전시는 총 세 섹션으로 구성돼 1부 ‘가꾸고 즐기다’, 2부 ‘무늬로 피어나다’, 3부 ‘왕실의 안녕과 나라의 번영을 빌다’ 순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모란 무늬는 조선 왕실의 안녕을 비는 의미로 사용됐다. 전시 제목 ‘안녕, 모란’처럼 한가위에 모란으로 서로의 안부를 기원해보면 어떨까.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사전예약과 현장 접수를 합해 시간당 99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서울공예박물관, 기획전 <공예, 시간과 경계를 넘다>, 07.16~10.24

코로나확산으로 박물관 개관식을 무기한 연기한 서울공예박물관이 사전관람예약으로 박물관을 먼저 공개했다. 현재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상설전시 6개와 기획전시 6개를 선보이고 있다. <공예, 시간과 경계를 넘다>는 기획전으로 박물관 전시1동 3층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다. 시간에 따라 변화한 공예 소재와 제작방식, 형태적 특성, 개념들의 흐름을 볼 수 있다. 해방 이후 지금까지의 공예를 보면서 시대별 한국 공예 정체성을 탐구할 수 있다. 전통공예는 공예가의 노력이 한 축으로 자리했다면, 최근 디지털 기술 발전은 공예의 또 다른 전환점이 되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선 도자, 목(木), 유리 공예품을 주로 선보인다.

▲현대공예 '공예 시간과 경계를 넘다' 기획전 전시 전경 (사진=서울공예박물관 제공)
▲현대공예 '공예 시간과 경계를 넘다' 기획전 전시 전경 (사진=서울공예박물관 제공)

대성 디큐브아트센터, <빌리 엘리어트>, 8.31~2022.02.02

이 시대 최고의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막을 올린다. 2000년에 개봉해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1980년대 광부 대파업 시기 영국 북부 지역을 배경으로 한 이 뮤지컬은 복싱 수업 중 우연히 접한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역경에 맞서 싸우는 소년 '빌리'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0년 초연된 후 7년 만인 2017년에 재공연 됐다. 이번 공연은 4년 만의 귀환이다. 고난도의 안무와 함께 감동적인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카포네 트릴로지>, 9.14~11.21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는 인기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가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20세기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마피아 ‘알 카포네’가 주름잡던 미국 시카고가 배경이다. 호텔 661호에서 10년의 간격을 두고 일어나는 세 가지 사건을 다뤘다. 빠져나갈 수 없는 폐쇄된 공간에서 극단적인 상황에 부딪혔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인간 심리를 보여준다.

국립국악원 예악당, <한가위만 같아라>, 9.21~22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2021 추석 공연 <한가위만 같아라>가 막을 올린다. 국악창작동요, 창작국악관현악 등 다양한 전통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연주단인 정악단, 민속악단, 무용단, 창작악단,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이 무대에 선다. 사회는 박은영 아나운서가 맡았다. 입장료는 만원이며, 한복을 입으면 본인에 한해 50%할인을 받을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09.17~09.26

국립중앙박물관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기획한 공연으로, 인류무형문화유산 원형과 이를 소재로 한 창작공연을 선보인다. 주요 공연으로는 오는 17일, 18일에 열리는 종묘제례악 기획 공연 <종묘제례악 ‘반가운 만남 있어 노래하고 춤추다’>와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 - 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 연계 특별 공연이 있다. 이외에도 전통 예술 공연단체들의 창작 공연과 전통 예술 명인들의 영산재, 가곡, 판소리, 남사당놀이, 농악, 아리랑 등 인류무형문화유산의 원형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공연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 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종묘제례악보존회(사진=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제공)
▲종묘제례악보존회(사진=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제공)

집콕 연휴, 영화 말고 온라인으로 보는 공연이나 전시 어떨까요?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국립현대미술관은 관람객을 제한하면서, 온라인으로 큐레이터 전시 투어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연일 오프라인 사전예약관람이 매진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MMCA이건희컬렉션’을 추석연휴에 온라인으로 즐겨보자. 온라인 전시 영상은 전시를 기획한 박미화 학예연구관이 직접 전시장을 돌면서 주요작품을 소개하고, 전시 준비과정 뒷이야기도 들려준다. 영상을 통해 이상범의 <무릉도원>(1922)과 백남순의 <낙원>(1936년경), 가로 6미터에 달하는 김환기의 대작 <여인들과 항아리>(1950년대), 이중섭의 <황소>(1950년대), 박수근의 대표작 <절구질하는 여인>(1954) 등을 만나볼 기회다. 이외에도 MMCA는 유튜브 채널에 다양한 전시 소개 영상들을 공개하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추석맞이 선물 행사, 09.10부터

코로나로 인해 외출이 쉽지 않은 어린이들이 집에서도 한가위의 유래를 깨닫고 재미를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누리집에서는 <집에서 즐기는 풍속체험>, <한가위 보름달에 소원을 말해봐~>와 <달토끼를 찾아라!>, <모자 쓰고, 민속놀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에 잊혀져가는 추석 풍속을 알아볼 수 있는 행사로 무료한 어린이들에게 작은 탈출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자 쓰고, 민속놀이~~~>는 집에서 모자와 민속놀잇감을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꾸러미를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www.nfm.go.kr)과 어린이박물관 누리집(www.kidsnf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TBS TV 프로그램,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on TBS. 09.18 PM11:00

지난 6일 개막한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하루하루 탈출한다》 초청작품 6점을 집에서도 즐겨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하루하루 탈출한다》는 코로나 이후 달라진 환경을 주목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공개한다. 또한, 제한적인 미술관 공간을 벗어나 도시 이곳저곳에서 작품을 즐겨볼 수 있는 실험으로 ‘메아리’, ‘유통망’과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TV프로그램으로 동시대 현대미술을 즐겨볼 수 있는 이번 기회도 비엔날레의 취지와 맥을 같이 한다. 편안한 추석 연휴 현대미술의 새로운 감각을 느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왓챠(Watcha), <유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왓챠’ 에서는 경기아트센터 창작 뮤지컬 <유월>을 선보인다. <유월>은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6월 민주항쟁의 중심에 서게 된 대학생들의 모습을 담았다. 얼떨결에 영화동아리에 가입한 ‘풍요’와 ‘도철’은 엠티에서 영화 <모던타임즈>를 보다가 1980년 광주에 대해 알게 된다. 두 사람은 채플린 영화제를 가장해 광주 영상을 상영함으로써 진실을 알리고자 한다. 4K 카메라와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통해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가무악칠채' 현장 사진 (사진=국립극장 제공)
▲'가무악칠채' 현장 사진 (사진=국립극장 제공)

wavve, <명색이 아프레걸>

네이버가 운영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wavve’에서는 국립극장 기획공연 <명색이 아프레걸>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영화감독 박남옥에 주목했다. 그가 촬영기사 김영준과 함께 찾아가는 자신의 과거 및 현재의 이야기와 영화 <미망인>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다뤘다. 그 시절 진솔한 풍경뿐 아니라 예술에 대한 욕망과 현실, 그리고 모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박남옥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wavve, <국립무용단: 가무악칠채>

마찬가지로 네이버 wavve에서 제공하는 <가무칠악채>는 국립무용단 이재화의 안무작이다. 그간 무용 작품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았던 농악 장단 칠채를 활용해 록 콘서트 못지않은 신명을 끌어냈다. 새로운 장단이 몸의 감각들과 충돌하면서 생기는 확장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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