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위로 담은 《그래도 전시展》
마포문화재단, 위로 담은 《그래도 전시展》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9.0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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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까지, 망원역 일대 문화 공간서
마포기반 12개 시각예술 커뮤니티 참여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일상 속 예술 경험 확대를 위해 망원역 일대 생활 문화 공간에서 작은 전시가 열린다.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이 오는 12일까지 마포 소재 6개 공간에서 2021 작은전시 <그래도 전시展>을 개최한다고 알렸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시대 따뜻한 위로가 담겨있다.

▲'지금도 반짝' 전시를 진행하는 담스커피 (사진=마포문화재단)
▲'지금도 반짝' 전시를 진행하는 담스커피 (사진=마포문화재단)

<그래도 전시展>은 마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12개 시각예술 커뮤니티가 참여했다. 상업 공간을 생활 예술의 거점 공간으로 적극 활용해 각 공간 운영자와 참여 예술가, 전시 디렉터가 함께 전시를 기획했다. 지역 주민과 예술을 연결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상권 소상공인들에게는 새로운 활력을 선사하고 예술가에게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6개 공간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전시에는 ‘그래도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 회복 염원을 담았다. 문화예술끈과 참캘리그라피가 참여한 <세월을 빚고 마음을 쓰고展>은 성미산마을회관에서, 언니들의데일리드로잉과 빛의이야기(TLOS)가 참여한 <지금도 반짝展>은 카페 담스커피에서 열린다. 바느질 날다와 그림책꽁냥꽁냥이 참여한 <바느질 꽁냥꽁냥展>은 카페 아띠에서, 드링킹프렌즈와 캘리사이가 준비한 <반짝이는 시간에 머물다展>은 카페 카마르, 미술관사람들과 떼글떼글이 참여한 <여유 한 잔展>은 카페 슬글슬금에서 열린다. <행동자들 X Via flat展>은 행동자들, Via flat이 참여해 카페 재신에서 전시를 선보인다.

▲'바느질 꽁냥꽁냥'전시를 진행하는 카페 아띠(사진=마포문화재단)
▲'바느질 꽁냥꽁냥'전시를 진행하는 카페 아띠(사진=마포문화재단)

관람객 대상 선착순 커피 기프티콘 제공 스탬프 투어, 인스타그램 방문 인증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스탬프 투어는 6개 공간 중 4개 이상을 방문해 리플릿 로드맵에 스탬프를 찍은 후 꿈의 전시 인스타 계정 DM으로 전송해 참여할 수 있다.

송제용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에서 마포문화재단은 생활예술 활동이 동네에서 자생적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거점 공간과 예술가 간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매개 역할을 하고자 했다”라며 “이번 작은 전시를 통해 공간과 사람, 예술과 일상이 연결되는 경험이 어려운 시기에 큰 위로가 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