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충렬사, 충무공 이순신 장군 넋 기려
남해충렬사, 충무공 이순신 장군 넋 기려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0.01.0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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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충렬사에서 지난 3일(음력 11월 19일) 기형제례 봉행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순국일인 음력 11월 19일이었던 3일, 남해충렬사에서 임진왜란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에서 순국한 이 충무공의 넋을 기리기 위한 기형제례가 열렸다.

▲ 충무공 이순진 장군 기형제례 봉행, 남해충렬사에서 순국한 성웅 이순신장군의 넋을 기리기 위한 제례가 열리고 있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 소재 남해충렬사에서 제411회 이 충무공 기형제례가 정현태 남해군수를 비롯한 군내 기관 단체장, 지역유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오전 11시에 기형제례에는 정현태 군수가 초헌관을, 강덕선 남해우체국장이 아헌관, 양수진 차면어촌계장이 종헌관, 박수종 무민사 보존회장이 집례를 맡아 봉행됐다.

 남해충렬사는 1598년 11월 19일 관음포 앞바다에서 순국한 이 충무공이 잠시 초빈(草殯)되었다가 이곳 충렬사로 옮겨져 약 3개월 동안 안치되었다가 고금도를 거쳐 고향인 아산 현충사에 안치되었다고 전한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넋을 기리기 위한 기형제례 행사는 매년 남해군의 지원을 받아 지역유림의 정성어린 보살핌으로 해마다 봉행하고 있다.

 또한 남해충렬사는 1973년 사적 제233호로 지정됐으며 1965년에 박정희 대통령이 ‘忠烈祠’ ‘補天浴日’을 현액하여 보존하고 있다.

 남해군은 이 충무공 주변지역 성역화사업을 위해 남해충렬사에 5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주변 토지 매입과 관리사, 화장실, 수목 등을 주변여건과 어울리게 재정비했다.

 한편 내년에는 이 충무공 묘비 보존처리와 연구용역, 남해충렬사 창건 영세불망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홍경찬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