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다큐멘터리로 만나는 시대의 춤꾼 이애주
특집 다큐멘터리로 만나는 시대의 춤꾼 이애주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9.0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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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TV서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시청가능
이애주 춤의 근원과 철학 다뤄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보유자이자 ‘시대의 춤꾼’으로 불리던 고(故) 이애주(李愛珠, 1947~2021)의 치열한 예술혼과 삶의 철학을 다시 만나볼 수 있게됐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특집 다큐멘터리 「춤‧꾼 이애주」를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네이버TV(2021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채널)에서 온라인 상영한다고 밝혔다.

▲이애주 모습,국가무형문화재  승무,1997,서울(사진=문화재청 제공)
▲이애주 모습,국가무형문화재 승무,1997,서울(사진=문화재청 제공)

「춤‧꾼 이애주」는 전통춤의 계승자, 시대의 춤꾼이라는 이애주의 이미지를 관찰하는 것을 넘어서, 그가 생전 탐구했던 ‘춤의 근원’에 대한 철학과 세계를 보여준다. 이애주는 ‘내 춤의 기본 춤사위는 승무에서 나온 것’임을 밝히며, 승무는 ‘인간의 희로애락 등 모든 감정이 들어간 삶의 본질’임을 강조한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나는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하는 질문을 스스로 던진다.

다큐멘터리는 <2021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아카이브 제작지원’의 성과물로 무형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고 향유하고자 추진된 사업이다. 「춤‧꾼 이애주」는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를 재구성해 이애주가 춤의 근원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떠난 기나긴 여정을 보여준다. 이와 더불어 그의 예술철학을 계승한 제자들의 생생한 증언, 선생의 곁에서 춤의 세계를 지켜본 당대 예술가들의 날카로운 평론까지 담아내고 있다.

▲이애주 모습,국가무형문화재  승무,1997,서울
▲이애주 모습,국가무형문화재 승무,1997,서울(사진=문화재청 제공)

영상을 볼 수 있는 2021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기간 동안에는 감독(김영조), 전승자, 평론가 등이 참여하는 대담 프로그램도 해당 채널에서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2021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공식 누리집(https://iiff.iha.go.kr)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IIFF.IIFF2021․인스타그램 @iiff.iiff2021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