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 ‘2021 청춘만발’ 최종 선발 아티스트 발표
국립정동극장, ‘2021 청춘만발’ 최종 선발 아티스트 발표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09.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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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아티스트, '줄헤르츠(Jul Hz)'
우수 아티스트, 'HP/MP' 및 '가야금LAB오드리' 선정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2021 국립정동극장 청년국악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에 선발된 최종 아티스트가 지난 8일 발표됐다. 8월 17일부터 27일까지 정동마루에서 2주 간의 릴레이 경연 공연을 펼친 결과 올해의 아티스트로는 ‘줄헤르츠(Jul Hz)’가, 우수 아티스트로는 ‘HP/MP’와 ‘가야금LAB오드리’ 2팀이 선정됐다. 

▲줄헤르츠(Jul Hz) 공연 현장 (사진=국립정동극장 제공)
▲줄헤르츠(Jul Hz) 공연 현장 (사진=국립정동극장 제공)

줄헤르츠(Jul Hz)는 가야금, 거문고, 아쟁으로 구성돼 3가지 현악기의 새로운 음색으로 앙상블을 만드는 팀이다. <Jul ‘Emotion’>은 전통과 대중성에 중점을 준 공연으로 국악과 재즈를 융합한 음악을 선보였다. 창작하며 느꼈던 감정을 담아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줬다.

HP/MP은 장르의 제한을 넘어 각 악기의 가능성을 연구하는 팀이다. <해금&피아노: Spectrum>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에서 시작해 때로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의 이야기를, 때로는 단순하게 즐기는 시간을 담아 보여준 공연이다. 

가야금LAB오드리는 가야금을 매개로 새로운 창작을 시도했다. 2017년 오드리가 직접 가야금 악기를 개량한 이후 선보인 공연 <동랑동(同朗洞)>은 GMG 가야금 3대, 쌍현금, 아랫금, 아래윗금을 사용해 특색 있는 매력을 보여줬다. 힘들고 거친 시간은 결국 지나가고 우리는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따듯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2021 '청춘만발' 시상식 (사진=국립정동극장 제공)
▲2021 '청춘만발' 시상식 (사진=국립정동극장 제공)

2021 <청춘만발> 시상식은 지난 8일에 이루어졌다.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줄헤르츠에게 600만원, 우수 아티스트로 선정된 HP/MP와 가야금LAB오드리 2팀에게 각 3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수여한다. 

심사위원들은 “본 무대에 선 8팀 모두가 고르게 우수하고, 매끄러운 공연을 펼쳐, 전반적으로 확연히 상향 평준화되었다”라며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음악과 나아갈 방향, 성취하고자 하는 무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함께 담아내어 꾸준히 성장하길 기대한다”라는 심사 총평을 밝혔다. 

청춘만발 사업은 ‘한글과컴퓨터그룹(회장:김상철)’, ‘사단법인 우리문화지킴이’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