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 예술단, 현대적 전통연희 ‘소춘대유희_백년광대’ 선봬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현대적 전통연희 ‘소춘대유희_백년광대’ 선봬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1.09.1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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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연예술 실감형 콘텐츠
10.22~11.7 국립정동극장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최초의 근대식 유료공연 ‘소춘대유희(笑春臺遊戲)’를 모티브로 하는 실감형 콘텐츠 <소춘대유희_백년광대>가 무대에 오른다. (재)국립정동극장(대표:김희철)의 2021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의 두 번째 정기공연인 <소춘대유희_백년광대>는 오는 10월 22일부터 11월 7일까지 선보인다.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정기공연 ‘소춘대유희’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정기공연 ‘소춘대유희’

<소춘대유희_백년광대>는 1902년 소춘대유희를 재현하려던 공연이 코로나로 취소되어 의기소침해져 있는 예술단 단원들 앞에 100년 동안 공연장을 지키며 살아온 백년광대와 오방신(극장신)이 찾아와 함께 시간의 벽을 넘나드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가무악극 형식으로 다양한 전통연희를 묶어 담아내고, 해학과 통찰을 통해 우리에게 웃음과 위안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의 선보이는 전통공연예술 실감형 콘텐츠는 다양한 무대 기술 뿐 아니라 판소리 수궁가, 민요 새타령 등 한국 음악을 재현하고 재구성하여 들려주고 승무, 바라춤 등의 전통 한국 무용과 현대를 넘나드는 댄스배틀이 함께 어우러져 춤사위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버나놀이, 솟대타기, 줄타기 등 전통기예를 보여주며 느슨하지만 선명한 극구성과 재담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100년 동안의 전통공연예술 흐름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소춘대유희_백년광대> 창작자들로는 연극 <스웨트>, <해무> 뿐 아니라 무용과 전통을 소재로 한 작품을 주력으로 하는 ‘안경모’ 연출과, 국립국악원의 <붉은선비>, 남산국악당의 <남산골 허생뎐> 등 전통 콘텐츠를 주력으로 집필하는 ‘강보람’ 작가가 참여한다. 

또, 평창올림픽 테마공연 <천년향>에서 한국전통 창작 무용을 세련되게 선보인 ‘김윤수’ 안무가와 BTS, 블랙핑크, 싸이의 콘서트의 무대와 미디어는 물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 40주년 미디어아트 “BEYOND MOVEMENT/ WORMHOLE” 전시를 선보인 무대·영상 아트디렉터 ‘유재헌’이 참여하여 무대를 꾸민다. 또한 창작국악그룹 ‘그림’의 대표이자 現 21C 한국음악프로젝트의 예술감독인 ‘신창렬’ 음악감독과 한국 뮤지컬의 대표적인 조명디자이너 ‘구윤영’, 연극과 창극, 뮤지컬을 아우르는 ‘김지연’ 의상디자이너도 참여한다.

2021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정기공연 <소춘대유희_백년광대>는 전통예술과 미디어아트로 뛰어난 창작자들과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이 만나 전통공연예술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오감을 만족 시키는 국립정동극장만의 특별한 <소춘대유희>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춘대유희_백년광대> 티켓 예매는 9월 10일 오전 10시부터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