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추석 맞아 다양한 행사 진행
문화재청, 추석 맞아 다양한 행사 진행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09.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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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 개방‧민속놀이 한마당 등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연휴(9.20~22)를 위해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문화재청은 연휴 동안 궁궐과 왕릉의 문을 열고, 비공개 구역인 명릉 재실을 개방할 계획이다. 창경궁 보름달 행사와 함께 국립무형유산원 민속놀이 한마당도 운영된다. 

▲14일부터 무료로 개방될 서오릉 명릉 재실 (사진=문화재청 제공)
▲14일부터 무료로 개방될 서오릉 명릉 재실 (사진=문화재청 제공)

4대궁‧종묘, 조선왕릉 개방, 입장료 별도

추석 연휴 기간에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이 개방될 예정이다. 특히, 창경궁 풍기대 주변에 대형 모형 보름달을 띄우는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가 오는 17일부터 23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모형 보름달이 설치되는 풍기대는 집복헌 뒤편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어, 궁궐 전각과 대형 보름달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하기에 좋은 장소다. 별도의 참가 신청 없이 야간에 창경궁을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비가 오면 취소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사항은 전화(☎02-762-4868)로 문의하면 된다.

서오릉 명릉 재실 무료 개방 

그동안 비공개로 관리해온 사적 고양 서오릉 명릉 재실이 14일부터 무료 개방된다. 서오릉 후문 입구에 있는 명릉 재실은 전면 행랑채 일부와 재실 본동만 남기고 모두 헐어 철거한 상태였으나, 최근 보수를 마치고 새롭게 단장했다. 조선왕릉의 가을 풍경을 담은 사진 14점도 함께 전시(~10.17.)되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http://royal.cha.go.kr)과 조선왕릉누리집(http://royaltombs.cha.go.kr)을 참고하거나 전화(☎02-386-8137)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무형유산원, 민속놀이 마당 등 행사 개최

전라북도 전주시에 위치한 국립무형유산원은 2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중정에서 민속놀이 마당과 전통놀이 꾸러미 만들기, 추석 특집 놀이마당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민속놀이 마당’은 방문객 누구나 유산원 곳곳에서 자유롭게 윷놀이, 딱지치기, 투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행사다. 한편 ‘전통놀이 꾸러미 만들기’에서는 현장에서 신청한 선착순 130명 내외의 인원이 팽이 만들기, 단청비석 만들기, 열쇠고리 만들기를 해볼 수 있다. ‘추석특집 놀이마당’은 사전예약자 50명에 한해 진행하는 행사로, ‘징검다리 강강술래 돌기’와 소원을 이뤄주는 오색끈 엮기를 할 수 있다. 안전한 진행을 위해 총 4차에 나눠 10명씩 진행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운영방식이 변동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280-165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