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CA, 코엑스 전광판서 보름달과 어우러진 한국 현대미술 선봬
MMCA, 코엑스 전광판서 보름달과 어우러진 한국 현대미술 선봬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9.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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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VR 미술한류영상 시리즈 상영
첫 영상, 이수경 「달빛 왕관_신라 금관 그림자」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서울 코엑스 대형전광판 케이팝스퀘어에 한국의 미를 가지고 있는 지금 한국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MMCA VR 미술한류 영상시리즈 제1편 이수경의 <달빛 왕관_신라 금관 그림자>를 15일부터 연말까지 상영한다고 밝혔다.

▲MMCA VR 미술한류 영상 옥외전광판 상영 이미지 (사진=MMCA 제공)
▲MMCA VR 미술한류 영상 옥외전광판 상영 이미지 (사진=MMCA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에서 새롭게 선보인 ‘MMCA VR’은 작품에 숨겨진 이야기를 실감나는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로 담아낸 3분 영상시리즈로 한국미술의 진면목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첫 작품으로 소개된 이수경 작가의 <달빛 왕관_신라 금관 그림자> 영상은 업로드 20일 만에 19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 접속이 97%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MMCA VR 미술한류 영상 옥외전광판 상영 이미지 (사진=MMCA 제공)

이 VR 영상을 이제 국내‧외 대형 전광판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뉴미디어아트그룹 벌스(VERS)가 VR영상을 기반으로 아나모픽 3D 기술(Anamorphic 3D, 전광판에 착시 현상으로 입체감을 구현하는 기법)을 적용한 영상을 제작해 코엑스 대형 전광판에서 상영하게 된 것이다. 추석연휴기간 전광판에 뜬 보름달은 하늘에 뜬 실제 보름달과 함께 실재와 가상을 넘나드는 진풍경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상영은 MMCA가 CJ파워캐스트, (사)한국무역협회 등과의 공공미디어아트 활성화 협력으로 진행했다. 해외에서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메리어트 마르퀴스호텔 대형전광판에서 오는 27일 오후 7시(현지시각) 상영예정이다. 오는 12월에는 MMCA VR 미술한류 영상시리즈 두 번째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