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포스코 강판, 탄소중립 실천 위한 업무협약 맺어
문화재청-포스코 강판, 탄소중립 실천 위한 업무협약 맺어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9.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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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탄소중립 사회 대비
무장애 관람환경 조성 시 폐기물 발생 최소화 전략 계획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조선의 대표적 문화유산 경복궁에 미래를 위한 실천이 입혀진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정영훈)와 포스코강판(사장 윤양수)이 ‘2050탄소중립사회 전략 실천을 위한 경복궁 관람 편의 시설 개선과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무장애 관람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5일 서면으로 체결한다.

▲서면으로 체결한 업무협약 (좌측부터)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 포스코강판 (사진= 문화재청 제공)
▲서면으로 체결한 업무협약 (좌측부터)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 포스코강판 (사진= 문화재청 제공)

이번 업무협약은 경복궁 관람 편의시설을 저탄소 친환경으로 개선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무장애(Barrier Free) 관광환경 조성을 골자로 한다. 취약계층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을 토대로 경복궁관리소와 포스코강판은 노후화된 종합안내판(3개소 9판)을 탄소발생(폐기물) 최소화 방식으로 시범 개선한다. 기존 안내판 틀은 그대로 두고 그 위에 얇은 양각 처리 강판을 부착하고,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하는 계획이다. 또한, 야간에도 안내판을 읽을 수 있도록 저전력 태양광 모듈을 사용한 조명을 내년부터 안내판에 시험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촉각지도를 활용한 점자 종합안내판을 제작·설치해 시각장애인이 관람동선을 쉽게 파악하고 경복궁을 자유롭게 관람하도록 문화유산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는 “포스코강판과의 이번 협약이 ‘2050 탄소중립비전 선포’에 따른 정부 정책을 현장에서 직접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