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청소년 ‘코로나블루’ 대비하는 마음 특강 기획
마포문화재단. 청소년 ‘코로나블루’ 대비하는 마음 특강 기획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9.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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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체인지업 프로젝트’로 학부모 대상 온라인 특강 개최
거리두기 장기화로 무기력해진 청소년 마음 돌봐줄 어른 지침 공유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된 시기에 심리적‧사회적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들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열렸다.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은 지난 8일 <2021 체인지업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 심리정서 회복을 위한 온라인 특강 「마포지역 학부모 100인의 마음백신」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마포 지역 학부모 100인의 마음백신 온라인 특강 캡처 (사진=마포문화재단 제공)
▲마포 지역 학부모 100인의 마음백신 온라인 특강 캡처 (사진=마포문화재단 제공)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체인지업 프로젝트는 마포지역의 심리적사회적 사각지대 청소년들이 소외되지 않고 누구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마포문화재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청소년들의 무너진 일상과 고립된 관계에서 오는 심리적 불안함과 우울감에 집중했다. 청소년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심리정서 회복을 위해 지원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마포에 있는 학교, 청소년기관, 유관기관 등 총 16개의 지역 기관과 협력해 청소년의 울타리가 돼주는 학부모 대상 마음백신 특강을 기획했다. 온라인 특강에는 김현수(명지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교수가 참여해 ‘코로나 장기화로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 아이들의 발달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코로나19가 미친 신체적, 정서적, 인지적, 사회적 영향 및 6가지 솔루션을 제안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 교수가 제안한 6가지 솔루션은 ▲온 가족 함께 운동 ▲정기적인 신체 활동 ▲친밀감 증진 활동 ▲청소년 자해/자살 예방상담 및 부모교육 프로그램 필요 ▲관계 유지를 위한 온라인 행사 참여 ▲캠핑 등 자기주도형 활동 참여였다. 그는 특강 끝에 코로나19 장기화로 무기력해진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아이들과의 관계를 포기하지 않고 노력을 보여주는 것’을 강조하며 특강을 마쳤다.

이번 특강에 참여한 학부모에게는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마음친구 인형 만들기, 마음백신 인증배지가 담긴 키트가 가정으로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