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구청공간서 ‘공존’ 전하는 전시 열어
강동구, 구청공간서 ‘공존’ 전하는 전시 열어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9.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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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미술관: 잠시, 울렁이다”, 내년 1월 9일까지
추상‧구상, 동양‧서양, 사진‧회화‧조형 소주제로 전시 구성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얼핏 함께 존재할 수 없을 것 같은 양극단의 미술 장르를 한 공간에서 전시해 공존에 대한 의미를 전하는 전시가 열린다. 구청을 미술작품 전시공간으로 운영하는 강동구(구청장 이정훈)의 열린 미술관 <가끔은 미술관: 잠시, 울렁이다>전이다.

▲강동구는 지난해부터 삭막한 구청 복도를 열린 미술관으로 조성해 코로나19로 지친 방문주민과 직원들에게 심리적 위안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강동구청 제공)
▲강동구는 지난해부터 삭막한 구청 복도를 열린 미술관으로 조성해 코로나19로 지친 방문주민과 직원들에게 심리적 위안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강동구청 제공)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9일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구채연, 김선수, 송승호, 송지연, 오만철, 이동연, 이택근, 장상철, 전종철, 조재익 작가 작품 50점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3번째 작품전시를 선보인 강동구는 “공존 共存 coexistence”를 주제로 강동구청 본관 2층부터 5층까지 전시를 꾸몄다. 2층은 “추상‧구상”, 3층은 “동양‧서양”, 4층은 “사진‧회화‧조형”, 5층은 “공존”을 소테마로 잡아 전시를 선보인다. 미술작품의 개별성과 다양성의 조화로 함께 살아가는 삶의 의미를 전시를 통해 전달한다.

▲강동구청 열린미술관4층 (사진=강동구청 제공)
▲강동구청 열린미술관4층 (사진=강동구청 제공)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상황에서 어려운 이웃을 보듬고 연대하는 우리 강동구 주민들의 ‘공존’과 많이 닮아있다”라며 “어려운 이웃부터 먼저 돕는 선한 마음이 모여 우리의 소중한 일상이 빨리 회복되길 바라며, 열린미술관이 희망과 위로를 느낄 수 있는 선물 같은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구청에서 열리는 ‘강동구청 열린 미술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청 총무과(02-3425-5093)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