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딜라이트 갤러리, 10월 13일까지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손신규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이질과 대립》이 오는 10월 13일까지 용산구 아트딜라이트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이질적인 재료들의 배타적 관계를 하나의 오브제에 집약시킨 ‘융합 사물’을 선보인다.
손신규 작가는 서로 이질적인 재료를 하나의 오브제로 융합해 균형을 이룬 작업을 선보여 왔다. ‘융합 사물’은 주요 소재인 한옥 고재와 스테인리스 스틸, 포천석 및 유리의 각 고유성이 반영되도록 제작됐다. 자연 재료로 이루어진 전통 건축물 한옥에서 목재를 선택하고, 스테인리스 또는 유리의 인공미를 더했다. 대비되는 두 소재는 어느 것 하나 축소되지 않고 조형적 긴장감을 이룬다. 작가는 소재의 긴밀한 관계성을 건축적으로 보여줬다.
이번 전시 《이질과 대칭》을 통해 대립하는 물질들이 합의점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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