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종로창의버스’, 지붕 없는 박물관 종로서 배우는 인문학
‘365종로창의버스’, 지붕 없는 박물관 종로서 배우는 인문학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09.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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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종 구청장, “수업 다양성에 목마른 교사와 학생들에게 단비 역할 해줄 것”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종로에 다(多) 있다! 365종로창의버스>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종로혁신교육지구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일명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종로의 역사·문화·예술·생태 자원을 교과 과정과 연계시켜 특별함을 더하는 창의학습 프로그램이다. 관내 풍부한 역사문화자산을 통해 학생들이 인문학적 상상력을 높일 기회다. 

▲종로창의버스 혜화초등학교 (사진=종로구 제공)
▲종로창의버스 혜화초등학교 (사진=종로구 제공)

지난 2014년을 시작으로 관내 소재한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 ▲도서관 ▲공연장 등을 초중고 학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도와 그간 참여자들 만족도가 무척 높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함과 동시에 교육 공백은 최소화하고, 배움에 대한 갈증 역시 해소할 수 있도록 비대면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기관별 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신청 학교에 체험 키트와 함께 배부하거나, 체험기관 강사가 직접 교실로 찾아가 수업을 이끄는 방식이다. 

지난해 초등학교 8곳, 중학교 7곳, 고등학교 2곳 등 총 17개교 5,800여 명이 365종로창의버스를 통해 관내 다채로운 문화시설을 체험했으며, 올해에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17개 기관의 31개 프로그램을 마련한 상태다.

김영종 구청장은 “365종로창의버스가 수업 다양성에 목마른 교사와 학생들에게 단비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특히 코로나19로 체험활동을 좀처럼 하지 못해 온 학생들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