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2021 코리아위크’로 코로나 이후 방한 관광 대비
한국관광공사, ‘2021 코리아위크’로 코로나 이후 방한 관광 대비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9.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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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서 오는 29일까지, MZ세대·한류 팬 공략
쿠킹클래스, 토크쇼, 얼리버드 상품 판매 등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코로나 이후 관광을 대비한 한국관광공사의 일본 내 캠페인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지난해 일본 내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매김했던 ‘제4의 한류 붐’을 방한관광으로까지 견인하고자 ‘2021 코리아위크’를 오사카와 나고야에서 개최 중이다.

▲미나리 상영회 및 한국관광 토크쇼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미나리 상영회 및 한국관광 토크쇼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지난 23일 시작된 ‘2021 코리아위크’에선 ‘도한(渡韓)여행’을 테마로 한 하이브리드형 쿠킹클래스 ‘진짜 레시피’가 오사카 가스뮤지엄 쿠킹스튜디오 및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진행됐다. 공사 주최 KBS JAPAN과 대한항공이 후원한 이번 쿠킹클래스엔 96명 정원에 400여 명이 참여 신청을 할 만큼 높은 관심이 집중됐다. 춘분 휴일이었던 이날, 참가자들은 항공편의 실제 이륙 영상을 시청하고 김치찜을 비롯해 다양한 메뉴를 만들어보며 한국여행 기분을 만끽했다.

26일엔 일본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영화 ‘미나리’ 상영회와 한국관광 토크쇼가 열렸다. 행사엔 일본의 유명배우 호리 미오나가 참석해 한국 영화에 대한 호감을 드러내고, 코로나 이후 가보고 싶은 관광지로 제주에 위치한 감귤 테마카페를 꼽았다.

한편, 오는 29일엔 나고야돔에 운집한 1만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가 전개된다. 이날 구장 전광판에는 한국관광 홍보영상이 상영되며, 다양한 한국 관광매력을 알리기 위해 운영되는 홍보부스에서는 대형 배너를 활용한 한국관광 포토존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관광 홍보용 랩핑버스(수륙양용버스)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 홍보용 랩핑버스(수륙양용버스)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울러 2021 코리아위크 기간 중엔 여러 이벤트 및 방한관광 조기회복을 위해 현지 OTA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다카라코리아 (그렇기 때문에 한국) 캠페인” 얼리버드 상품 선판매를 병행한다. 시각적 홍보도 적극적으로 병행하고 있다. 오사카의 명물 수륙양용버스가 한국관광홍보용 랩핑버스로 변신해 오사카성 등 주요 관광지와 도심, 물길을 누비며 한국관광의 매력을 홍보하고 있다.

설경희 공사 오사카지사장은 “일본 내에서 긴급사태 해제에 따른 일상 복귀로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MZ세대와 충성고객층인 한류팬들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재개 이후 방한 관광수요 확보를 위한 집중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