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중미술관 기획초대_백현옥》展…인체 조각 등 작품 다수 선보여
《김세중미술관 기획초대_백현옥》展…인체 조각 등 작품 다수 선보여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09.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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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중미술관, 10.5~11.7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김세중미술관 기획초대_백현옥》전이 오는 10월 5일부터 11월 7일까지 개최된다. 백현옥 조각가는 나무, 금속, 돌 등 매체의 물성을 활용해 제작한 다양한 인체 조각으로 자연을 표현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체 조각을 비롯해 만남을 주제로 한 ’견우와 직녀‘, 북두칠성으로 구현된 ’여름밤의 별자리’, 평화통일의 염원을 표현한 ’소 떼‘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은사 김세중 선생을 회상하며 제작한 대작 기념조각들(습작)도 함께 전시된다.  

▲백현옥, '만남(견우와 직녀), 2004 (사진=김세중미술관 제공)
▲백현옥, '만남(견우와 직녀), 2004 (사진=김세중미술관 제공)

백현옥은 1939년 충청남도 장항에서 출생했다. 서울대 미술대학에서 조각을, 한양대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했다. 1970년대 대한민국전람회(국전)에서 4회 특선으로 입상하였으며 그중 1974년, 1976년에는 문공부장관상을 수상했고, 국전 초대작가가 되었다. 2004년 근정포장, 2013년 한국미술협회 주관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본상, 2021년 김세중조각상을 수상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현대 조각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한국현대조각 초대전‘(1988, 국립현대미술관), ’한국 조각가 10인 초대전‘(1983, National Gallery, 바르셀로나, 스페인) 등 다수의 주요 전시에 참여했고, <괌 비행기 희생자 위령탑>, <KAL 여객기 피격희생자 위령탑> 등의 작품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문예진흥원미술회관, 호암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다. 현재는 인하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