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예술단 ‘제2회 웹뮤지컬 창작콘텐츠’ 공모
2021 서울예술단 ‘제2회 웹뮤지컬 창작콘텐츠’ 공모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1.09.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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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겨냥한 대중성·독창성 보유한 창작물 환영
전문가 멘토링 프로그램·제작 지원금 지원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창작공연 활성화와 뮤지컬 문화 생태계 확장을 위해 서울예술단(이사장 이유리)가 ‘제2회 웹뮤지컬 창작콘텐츠 공모(주최 서울예술단,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접수를 내달 31일까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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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웹뮤지컬 창작콘텐츠 수상자 단체 사진

‘웹뮤지컬 창작콘텐츠 공모’는 지난해 제1회를 개최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는 대중적이고 독창성 있는 20분 내외의 단막 웹뮤지컬 제작을 공모 주제로 한다. 1차 접수 기간 에는 총 20분 내외의 대본 및 넘버 파일을 공모받는다. 주요창작진(연출, 작가, 작곡가, 안무가)으로 구성된 연합팀 형태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1단체(인) 1개 작품만 신청 가능하다. 

공모 지원작은 총 10분 이상 30분 이내의 분량이며, 각 10분 내외의 2편의 시리즈물로 구성해야 한다. 저작권이 미확보된 작품, 축제 참가 이력이 있는 작품을 포함한 유료공연 이력이 있는 작품은 신청 불가하다. 접수작은 서면심사, 인터뷰 심사를 거쳐 총 5팀 내외가 선정된다. 선정된 팀에는 작품 제작을 위해 팀당 최대 20,000,000원을 지원한다.

‘웹뮤지컬 창작콘텐츠 공모’는 창작공연 활성화, 뮤지컬 미디어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하는 만큼 작품 개발 과정에서부터 여타 창작 지원 공모와는 다른 차별점을 보인다. 공모에 당선된 창작진은 작품 개발 기간 동안 ‘전문가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전문가를 선택해 멘토링 받을 수 있다. 또 영상 제작 과정의 캐스팅, 영상 촬영, 연습, 로케이션 등 전반에 필요한 제작 비용을 제작지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최종 완성된 작품은 이듬해 2월 개최되는 ‘제작발표회’를 통해 첫 공개 된다. 발표회는 네이버TV 를 통해 열린다. 최종 대상 작품은 제작발표회 진행 기간 동안 온라인 관람객 설문조사, 전문 심사위원 콘텐츠 평가로 선정된다. 1팀을 선발하며 5,000,000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전 세계가 숏폼(short form)동영상에 열광하는 지금, 변화무쌍한 미디어 트렌드 환경에 따라 MZ세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대의 관객층을 사로잡을 대중성과 독창성을 지닌 매력적인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창작공연 활성화’를 목적으로 탄생한 서울예술단의 웹뮤지컬 공모는 코믹, 스릴러, 드라마,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웹뮤지컬을 선보였다. 제작발표회 라이브 스트리밍 당시 많은 뮤지컬 관객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5,724명의 관객이 투표에 참여하는 성과를 남겼다. 제1회 공모전 대상작 ‘더라스트맨’은 좀비를 소재로 한 경쾌한 영상 시리즈로 인기를 얻었다. 해당작은 인기 열기를 이어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웰컴대학로 웰컴씨어터 참가작으로 서경대학교 예술센터 스콘 2관에서 리딩 공연을 진행한다. 서울예술단 웹뮤지컬 공모 당선작이 무대화된 오프라인 공연으로 탄생하는 첫 작품인 만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라스트맨’은 10월 리딩 공연에 이어 이후 정식 공연을 계획 중에 있다.

이유리 이사장은 “웹뮤지컬 공모전은 국공립 예술 단체로서 관객의 급변하는 문화 소비 방식에 대응하고 IP 비즈니스의 중요성이 커지는 창작 뮤지컬 시장 환경을 선도하는 사회적 역할의 수행이다. 지난해 1회 성과물이 기성 공연으로 사업화되고 있어 우리 뮤지컬 시장에 창작의 다양한 단서를 제공하는 인프라로서의 가치도 크다”라며 향후 공모전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의지를 피력했다.

‘2021 제2회 웹뮤지컬 창작콘텐츠 공모’의 상세 정보는 서울예술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WWW.SPA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