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세종문화회관 사장에 안호상 前국립중앙극장장 취임
[인사] 세종문화회관 사장에 안호상 前국립중앙극장장 취임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10.0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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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는 2024년 9월까지, 3년 간 세종문화회관 경영
서울시, 광화문 광장 연계한 세종문화회관 시대 여는 적임자로 판단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신임사장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신임사장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재)세종문화회관 사장에 안호상(安浩相, 1959년생)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이 취임했다. 임기는 2021년 10월 1일(금)부터 2024년 9월 30일(월)까지 3년이다. 세종문화회관 측은 1일 안호상 신임사장 취임 소식을 알리며, 그가 예술의전당 예술사업국장, 국립중앙극장 극장장, 서울문화재단 대표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기관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갖춘 예술경영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안호상 신임사장은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1984년 예술의전당 공채 1기로 입사해 예술의전당 건립부터 참여했다. 이후 서울문화재단 대표로 발탁돼 예술가 지원사업, 하이서울 페스티벌 개편 등 서울 시민의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했고, 2012년에는 국립중앙극장 제33대 극장장으로 취임하여 ‘국립 레퍼토리 시즌제’를 도입, 국립극장과 국립단체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어 냈다고 알려져 있다.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 상임이사 공개모집 시 제시한 문화예술계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 탁월한 업무실적에 있어 안호상 신임 사장의 역량을 높이 평가해, 세종문화회관 공연 예술 사업의 수준을 높이고 광화문 광장과 연계한 ‘세종문화회관 2.0’ 시대를 여는데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안 신임사장은 “팬데믹 시대, 광화문 광장 재조성 등의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세종문화회관의 핵심가치와 역할에 대한 성찰과 고민이 필요하다”라며 세종문화회관을 서울의 정신적 품격과 문화적 수준을 상징하는 세계적 공간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